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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 모임을 마치고/사진=김인현 교수 제공 |
이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모임이 최근 축산항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1911년 9월 8일자 『매일신보』 보도를 근거로 축산항의 근대적 해상교통 역사가 종래 알려진 1924년보다 훨씬 앞선 1911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사료에 대한 추가적인 고증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모임에는 김세현 축산항 어촌계장, 김인현 재경영덕군향우회장, 이영근·이완섭 향토사학자 등이 참석해 축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향후 기념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축산항의 1911년 여객선 취항 사실은 지난 8월 23일 열린 제2차 축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됐다. 당시 김두진 영도구 사무국장이 관련 사료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사회에 알려졌다.
김 사무국장이 제시한 1911년 9월 8일자 『매일신보』 기사에는 당시 부산·원산·웅기 등을 연결하던 정기여객선 항로에 축산항이 새로운 기항지로 추가됐으며, 1911년 9월 6일 여객선이 처음 기항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참석자들은 “정기여객선 취항 기록은 축산항이 115년 전부터 동해안 해상교통망의 한 거점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며 “1911년 9월 6일이 축산항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 날인지 영덕군에 공식적인 고증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추가로 발굴해 정확한 연혁과 역사적 위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이번 모임은 규모는 작았지만, 축산항의 역사를 기존의 알려진 기록에만 한정하지 않고 새로운 사료를 통해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