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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500년 청송백자, 전통을 넘어 ‘축제’로 날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9.14 14:03 수정 2026.09.14 14:05

보고, 만들고, 즐기는 청송백자…전통문화유산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 ‘2026 청송백자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사진=청송군 제공

청송백자의 500년 역사와 전통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선보인 ‘2026 청송백자축제’가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청송문화관광재단이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청송백자도예촌 일원에서 열렸으며, 전시와 체험, 공연, 판매, 먹거리, 공예마켓 등 청송백자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올해 축제는 전통문화유산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와 가족, 중장년층 등 다양한 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문화관광축제로서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송백자의 제작 과정과 장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연출전과 청송백자연구회원전, 지역 아동 참여 전시, 현대미술 작가 협업 전시 등도 마련돼 전통 도자문화에 사진과 현대미술, 주민 참여를 접목했다.

특히 청송백자전수관의 ‘보이는 공방’과 공방투어, 물레체험, 핸드페인팅을 비롯해 손가락 컬링, 달항아리 콘홀, 주병 고리걸기 등 백자를 활용한 놀이형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청송백자 미션 스탬프’는 전시·체험·판매 공간을 연결해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공연도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대중가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더했다. 보부상 마당극과 청송문화원 동아리, 청소년수련관 댄스동아리,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공연을 비롯해 마술·마임·벌룬 공연, 인형극 등이 이어졌다. 개막행사에는 손빈아, 장혜주, 정혜린, 유민, 인썬, 태윤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청송백자의 판매 활성화도 성과로 꼽힌다. 축제 기간 전시판매장에서는 전 제품 20% 할인과 구매금액별 페이백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했으며, 군민들의 청송백자 구매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번 축제는 500년 전통의 청송백자를 단순히 보고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직접 만들고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역 문화예술인과 주민, 어린이, 작가, 청송백자 장인 등이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축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백자가 세대가 함께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청송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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