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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지니고 있는 영덕군은 그야말로 청정지역으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영덕은 동해안을 따라 남정면, 강구면, 축산면, 영해면, 병곡면 등으로 이어진 해안의 총길이는 무려 95 키로미터의 긴 해안이다. 그리고 영덕군의 크고 작은 7개 해수욕장 가운데 대표적인 해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의 해안은 약 4키로미터로써 이른바 '명사십리' 해수욕장이라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덕의 청정 바다를 눈 아래에 두고 굽이굽이 아름다운 바다 풍광을 품 안에 담으며 힐링할 수 있는 바닷길이 바로 영덕의 블루로드 이다.
영덕의 해안 어촌마을은 예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마을 앞 바닷가에는 그나마 아직도 고운 모래사장이 남아있어서 여름철이면 많은 피서객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내려놓는 해안이다.
해안선에 접해 있는 어촌마을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세월의 뒤안길 너머에는 해안의 자연 침식 탓으로 예전의 그 하얀 모래사장 형태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해안의 모래사장 침식은 비록 영덕지역에 있는 해안만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해안침식은 오래전부터 파도의 너울로 인해, 자연적인 침식 원인도 있을 수 있겠지만 동해안 모래사장 침식의 주된 원인은 무분별한 연안 개발로 인한 인공구조물 설치에 있다고 생각된다.
다시 말하면 해안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는 원인은 이른바 T형 헤드랜드 방파제 및 수중 방파제 등의 인공구조물 설치에 있다고 본다. 물론 이와 같은 구조물은 해안침식을 방지 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것으로 인해 작은 어촌마을에 있는 하얀 모래사장은 날이 갈수록 점차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특히 어촌마을 앞바다에 설치되는 각종 대규모 토목 구조물로 인해 해류의 자연스런 흐름을 바꿀 뿐만 아니라 바다에 있는 모래의 자연적인 이동마저 차단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것으로 인해 바닷가 하얀 모래사장은 점차 그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마침내 기존의 아름다운 해안선마저 심하게 뒤틀리게 하는 현상까지 초래하게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듯하다.
따라서 관할 관청에서는 작은 어촌마을의 모래사장을 자연 그대로 보존 시켜려는 노력과 더불어 해안 일부에 구조물을 부득이하게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환경 영향 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은 부언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덕군의 해안선은 동해안의 어느 지역 바다보다 맑고 푸르며 이른바 청정 해안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현대 문명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도 오롯이 남아있는 영덕의 어촌마을 앞 바닷가에 있는 하얀 모래사장이 더 이상 본연의 깨끗한 옛모습이 사라지지 않도록 관할 행정 관청에서는 군내 어촌마을 앞 모래사장 현황을 살펴본 후,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와 향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