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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 원전 예정 후보지 노물리 마을 제외 논란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9.04 14:10 수정 2026.09.04 14:13

노물리위원회, ˝천지원전 때 편입 추진, 이번에도 반영해야˝
정부·영덕군에 편입 청원…˝생업권·생활권 침해 우려˝
영덕군 ˝예정구역 고시 뒤 편입 적극 협의…실시계획 승인 전까지 노력˝
250억원 산불특별재생사업도 추진…˝원전 편입 배제와는 별개 사안˝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 신규 원자력발전소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예정구역에서 빠진 노물리 주민들이 과거 천지원전 당시의 편입 논의를 근거로 마을을 원전 부지에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물리원전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후보지 선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시설과 인접한 노물리가 제외될 경우 주민 생업권과 생활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며 정부와 영덕군에 예정구역 지정 고시 편입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위원회는 과거 천지원전 추진 당시 정부 차원에서 노물리 편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실제 절차까지 논의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탈원전 정책으로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논의가 중단되었으나, 이번 원전이 같은 지역을 중심으로 재추진되는 만큼 연속성 차원에서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영덕군은 천지원전 추진 당시 노물리 편입 문제가 충분히 논의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예정 구역에서 노물리가 제외된 구체적인 경위와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모두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현재 예정구역은 과거 천지원전 예정구역을 토대로 설정된 만큼, 우선 부지 고시 절차를 진행한 뒤 정부 및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노물리 편입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 관계자는 "군은 현재 예정 구역이 과거 천지원전 예정 구역을 토대로 설정된 만큼 우선 원전 부지 고시 절차를 진행한 뒤 노물리 편입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즉 "향후 실시계획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 기간 정부와 한수원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실시계획 승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그동안 정부와 한수원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주민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250억 원 규모의 노물리 산불 특별재생 사업에 대한 우려에 대해, 영덕군은 원전 부지 편입과 무관한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산불로 훼손된 주거환경 회복이 시급하고 원전 건설에는 수 년이 소요되는 만큼 정주 여건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정부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한 것이라는 영덕군의 설명이다.
 

영덕군은 재생 사업을 통해 주민 생활환경을 우선 개선하는 동시에, 부지 편입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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