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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는 지난 8월 10일 제44회 신동엽문학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소설 부문에는 백온유 작가의 소설집 『약속의 세대』가 선정됐으며, 시 부문에는 남현지 시집 『온 우주가 바라는 나의 건강한 삶』, 평론 부문에는 권영빈 평론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소설 부문 상금은 2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열릴 예정이다.
신동엽문학상은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등단 10년 이하 문인들의 최근 2년간 문학적 성과를 심사해 수여한다. 김해자·정우영 시인, 백지연 문학평론가, 이주혜 소설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약속의 세대』에 대해 "한국 사회의 굵직한 사건들과 개인의 일상이 만나는 지점을 치밀하게 서사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199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백 작가는 영해 초·중을 거쳐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장편동화 『정교』로 제24회 MBC창작동화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굵직한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주요 수상 및 작품 이력을 소개하면 2017년 장편 동화 『정교』가 제24회 MBC창작동화대상을 시작으로 2019년 발표한 장편소설 『유원』이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2020년 같은 작품이 제44회 오늘의 작가상을 2025년 단편소설 「반의 반의 반」이 제16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발표된 소설집 『약속의 세대』가 제44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이번 수상작 『약속의 세대』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박제된 기록이 아닌, 그 속을 살아가는 개인의 삶과 감정 속으로 끌어내어 정교한 서사로 구축해 낸 수작이다. 백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작가로서 겪는 회의와 두려움을 고백하면서도 글쓰기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세한 심사평과 소감은 『창작과비평』 2026년 가을호에 수록됐다.
한편, 고향인 영덕 지역에서는 백 작가의 이번 쾌거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걸리는 등 지역사회의 따뜻한 격려와 축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덕에서 출발해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백온유 작가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