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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나현주 영덕군의원 “제2농공단지, 미래 에너지산업 거점으로 키워야”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8.31 19:55 수정 2026.08.31 19:57

준공 7년 지나도 분양률 약 25%…23필지 중 8필지만 분양원전 기자재·신재생·전력설비 등 입주업종 확대 제안기업 유치·전문인력 양성 연계해 일자리·인구 유입 선순환 강조


장기간 미분양 상태에 놓인 영덕 제2농공단지를 신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연계한 미래 에너지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나현주 영덕군의원은 25일 열린 제326회 영덕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영덕 제2농공단지 활성화 및 기업 유치 필요성’을 주제로 제2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영덕 제2농공단지는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13년 착공해 2019년 준공됐으며 영덕읍 매정리 일원 약 32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241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준공 후 약 7년이 지난 현재까지 분양 대상 23필지 19만5000㎡ 가운데 8개 업체가 8필지 5만1000㎡를 분양받는 데 그쳤다. 면적 기준 분양률은 약 25%다.

나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산업용지가 장기간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단순한 분양률의 문제가 아니다”며 “기업이 왜 들어오지 않는지 진단하고 어떤 기업을 유치할지, 이를 지역 일자리와 인구 유입으로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영덕이 신규 대형원전 2기 건설 후보지로 선정된 점도 새로운 산업 성장 기회로 꼽았다.

나 의원은 “영덕은 기존 산업에 더해 원자력과 수소,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산업구조를 확장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제2농공단지를 에너지산업과 적극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제2농공단지의 입주업종과 배치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원전 기자재·부품, 풍력·신재생에너지, 전기·전력설비, 에너지 관련 기계장비, 첨단 제조·연구개발 기업까지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 규모와 투자 수요에 맞춰 산업용지를 분할 공급하는 등 맞춤형 분양 방식 도입도 주문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와 제2농공단지를 하나의 기업 유치 전략으로 묶는 방안도 제시했다.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은 종합지원센터가 맡고 생산과 사업화는 제2농공단지에서 담당하도록 역할을 나누자는 구상이다. 지역에서 필요한 전문인력까지 직접 양성해 기업 유치와 고용을 연결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를 지역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이어지게 하는 중장기 전략 마련도 요구했다.
나 의원은 “원전과 에너지 관련 기업이 들어와도 지역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없다면 좋은 일자리가 주민에게 돌아가기 어렵다”며 “청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원전·에너지 분야 전문교육을 확대해 교육과 취업, 기업 투자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덕 제2농공단지를 더 이상 미분양 산업용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며 “원전과 풍력,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산업단지로 만들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특화하면 영덕만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기업이 찾아오고 투자가 이뤄지고 일자리가 생기며 사람이 돌아오는 영덕을 만들기 위해 영덕군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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