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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죽변고 곽다혜,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3관왕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8.21 12:43 수정 2026.08.21 12:45

개인전 슛오프서 10.7점 쏘며 일본 선수 제압
단체전·혼성전까지 금메달…출전 전 부문 정상
죽변고 체계적 훈련·한울원전·울진군체육회 지원 결실


울진 죽변고등학교 사격부 곽다혜(3학년) 선수가 일본에서 열린 ‘2026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일본 라이플사격연맹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경기는 아이치현 도요타시 아이치현종합사격장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동아시아 지역 만 18세 이하 사격 유망주들이 출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경기장의 시설과 운영 체계를 점검하는 공식 테스트 이벤트도 겸했다.

곽다혜는 개인전 본선에서 628.1점을 기록해 전체 2위로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마지막 발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는 한 발로 결정되는 파이널 슛오프로 이어졌다.

곽다혜는 슛오프에서 10.7점을 기록했다. 일본 선수는 10.2점에 그쳤다. 곽다혜는 0.5점 차로 승리하며 개인전 금메달을 확정했다.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곽다혜는 최예인(주엽고), 김해은(여수여고)과 팀을 이뤄 합계 1884.5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싱가포르의 1870.5점과 일본의 1848.0점을 제치고 여고부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혼성 2인조전에서는 나현세(인천체고)와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는 합계 498.7점을 기록해 일본의 497.3점을 앞섰다. 송시우·최예인 조는 434.9점으로 뒤를 이었다.

곽다혜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출전한 전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대회 최다 관왕인 3관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죽변고는 이번 성과가 체계적인 선수 지도와 훈련,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와 울진군체육회의 지원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노정만 죽변고 사격부 코치는 “주말도 없이 이어진 어려운 훈련을 끝까지 참고 따라와 준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사격은 자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인데 이번 대회에서 그 노력이 빛을 발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사격부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는 한울원자력본부와 울진군체육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영근 죽변고 교장은 “현장에서 헌신한 지도자들과 한마음으로 따라준 선수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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