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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숲·계곡·바다가 한길에…여름빛 품은 ‘3색 울진’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8.17 13:35 수정 2026.08.17 13:36

금강송 숲길부터 불영·덕구·신선계곡까지 청량한 피서지후포·망양정 등 동해 해변과 어촌체험 연계한 여름 여행도 눈길


울진의 여름은 금강송 숲의 짙은 초록과 계곡의 맑은 물빛, 동해의 푸른 바다가 하나의 여행길로 이어진다. 산림과 계곡, 해양 자원을 두루 갖춰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울진의 대표 산림 관광지는 금강송 군락지다. 오랜 세월 자란 소나무가 이어진 숲은 울진의 자연환경과 산림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자원으로 꼽힌다.
금강송면 금강소나무숲길에서는 숲 해설과 함께 금강송 군락을 둘러볼 수 있다. 인근 금강송에코리움은 산림휴양과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면 응봉산은 덕구온천과 연계해 찾을 수 있는 산행지다. 백암산 주변에는 백암온천이 자리해 산행 후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찾는다.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서는 숲속 숙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망양정과 월송정 일원에서는 소나무 숲과 동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을 따라 형성된 계곡도 울진 여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여름철 피서객을 맞는다.

불영계곡은 약 15㎞에 걸쳐 이어진다. 부처바위와 사랑바위 등 다양한 형태의 암석과 계곡 경관을 함께 볼 수 있다.

덕구계곡에는 계곡을 따라 산책로와 교량이 이어져 있다.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탐방 코스로, 인근 덕구온천과 연계한 일정도 가능하다.

백암산 자락의 신선계곡은 기암절벽과 소나무 숲,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탐방객은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물놀이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울진 동해안에는 후포·구산·망양정·후정·나곡해수욕장 등이 이어져 있다. 해변마다 규모와 주변 환경이 달라 여행 일정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포마리나에서는 요트를 타고 동해 해안과 수평선을 바라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울진 바다를 해상에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기성면 구산어촌체험마을과 기성어촌체험마을, 거일·햇빛뜰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다낚시와 어촌생활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변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생활문화와 어업 환경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울진 여행의 장점은 산과 계곡, 바다라는 서로 다른 자연환경을 한 지역에서 연이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침에는 금강송 숲길을 걷고 낮에는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 오후에는 동해 해변이나 어촌마을을 찾는 일정도 가능하다.
온천과 자연휴양림을 연계하면 숙박형 여행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다만 산과 계곡, 해변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 여부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탐방로 개방 여부와 체험 일정, 물놀이 안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울진의 여름은 한 가지 풍경에 머물지 않는다. 산의 초록과 계곡의 맑은 물, 동해의 푸른 바다가 차례로 이어지며 여행객에게 서로 다른 방식의 쉼과 체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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