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의 여름은 금강송 숲의 짙은 초록과 계곡의 맑은 물빛, 동해의 푸른 바다가 하나의 여행길로 이어진다. 산림과 계곡, 해양 자원을 두루 갖춰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울진의 대표 산림 관광지는 금강송 군락지다. 오랜 세월 자란 소나무가 이어진 숲은 울진의 자연환경과 산림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자원으로 꼽힌다.
금강송면 금강소나무숲길에서는 숲 해설과 함께 금강송 군락을 둘러볼 수 있다. 인근 금강송에코리움은 산림휴양과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면 응봉산은 덕구온천과 연계해 찾을 수 있는 산행지다. 백암산 주변에는 백암온천이 자리해 산행 후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찾는다. 구수곡자연휴양림에서는 숲속 숙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망양정과 월송정 일원에서는 소나무 숲과 동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산을 따라 형성된 계곡도 울진 여름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여름철 피서객을 맞는다.
불영계곡은 약 15㎞에 걸쳐 이어진다. 부처바위와 사랑바위 등 다양한 형태의 암석과 계곡 경관을 함께 볼 수 있다.
덕구계곡에는 계곡을 따라 산책로와 교량이 이어져 있다.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탐방 코스로, 인근 덕구온천과 연계한 일정도 가능하다.
백암산 자락의 신선계곡은 기암절벽과 소나무 숲,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탐방객은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물놀이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울진 동해안에는 후포·구산·망양정·후정·나곡해수욕장 등이 이어져 있다. 해변마다 규모와 주변 환경이 달라 여행 일정과 목적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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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리나에서는 요트를 타고 동해 해안과 수평선을 바라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육지에서 바라보던 울진 바다를 해상에서 만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기성면 구산어촌체험마을과 기성어촌체험마을, 거일·햇빛뜰어촌체험마을에서는 바다낚시와 어촌생활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해변 관광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생활문화와 어업 환경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울진 여행의 장점은 산과 계곡, 바다라는 서로 다른 자연환경을 한 지역에서 연이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침에는 금강송 숲길을 걷고 낮에는 계곡에서 더위를 식힌 뒤 오후에는 동해 해변이나 어촌마을을 찾는 일정도 가능하다.
온천과 자연휴양림을 연계하면 숙박형 여행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다만 산과 계곡, 해변은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 여부나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탐방로 개방 여부와 체험 일정, 물놀이 안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울진의 여름은 한 가지 풍경에 머물지 않는다. 산의 초록과 계곡의 맑은 물, 동해의 푸른 바다가 차례로 이어지며 여행객에게 서로 다른 방식의 쉼과 체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