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경제

김미애 영덕군의원 “출산 지원 넘어 아이와 가족 머무는 정주정책 전환해야”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8.04 11:53 수정 2026.08.04 11:54

5분 자유발언서 아동·청소년 생활실태 조사 등 4대 대안 제시공공시설 우선 이용·안전지도 제작·생활환경 종합계획 수립 촉구


영덕군의회 김미애 의원이 영덕군 인구정책을 단순 출산 지원에서 아이와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 개선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제325회 영덕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아동·청소년 생활실태 조사와 공공시설 우선 이용 등 4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덕군의 0~19세 인구는 2020년 3792명에서 2025년 말 3075명으로 약 19% 줄었다. 같은 기간 0~4세 영유아 인구는 34% 감소했다.

김 의원은 교육과 문화, 의료, 생활환경 문제로 가족 단위 인구가 지역을 떠나는 현상이 영덕군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는 것만큼 현재 영덕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족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유출 방지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공공 체육·문화시설이 성인과 동호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보행 환경이 부족한 현실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안으로 아동·청소년 생활실태와 정주 수요 조사를 우선 제안했다. 기존 공공 체육·문화시설에 아동·청소년 우선 이용시간과 자유 이용시간을 시범 운영할 것도 주문했다.

영덕읍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생활권 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내놨다. 성장 단계별 교육과 돌봄, 의료 서비스를 연계한 아동·청소년 생활환경 종합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의 오늘에 투자하는 것이 영덕의 내일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출산은 한 번의 순간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일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와 가족이 떠나지 않아도 꿈을 꿀 수 있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영덕을 만들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