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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와 권력(權力)은 그에 따른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 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주로 사회 지도층 혹은 상류층이 사회적 위치에 걸맞은 모범을 보이는 행위를 표현하거나 그것에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던 표현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혼란스러운 근현대사를 거친 한국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대부분 흙수저 에서 시작한 특권층과 부와 권력을 합법적으로 세습한 금수저 들의 사회적 위치에 걸맞은 책임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는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유명한 경주 최부자집에서 알 수 있듯이 평시에도 고귀한 의무와 덕행을 누가 요구하지 않아도 먼저 스스로 실천한 가문은 적지 않았다. 임술(1863) 농민봉기와 동학 농민혁명 등 사회가 혼란한 시기에도 이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양반들의 저택들은 농민군이나 심지어 초적(草賊)들까지도 그들의 덕행을 알았기 때문에 보호했고 오늘날까지 몇몇 유서 깊은 종갓집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근현대에도 기득권층 중에서도 언급한 최부자집 가문의 최준 선생도 가문의 거대한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부었으며, 광복 후에도 영남대학교의 전신인 대구대학을 세워 민족의 교육에 기여하였다. '잘살아 보자는 새마을 운동, IMF를 극복하기 위한 전 국민들의 금모기운동' 등은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만이 보여준 사회적 책임이다.
부자인 부모를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이 유산을 물려받고 삶을 시작한다면 시작부터 삶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물려주는 유산이 자녀에게 득(得)이 될지 실(失)이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재산과 상속을 떠올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정한 유산은 올바른 가치관과 책임감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가진 자의 사회적 책임', '특권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라는 의미다.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은 지도자(정치인)들의 모습에 힘들어하고 있다. '특권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 는 하지 않고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미래의 가능성과 인간에 대한 배려는 무시하고 눈앞의 성과와 당리당락 개인의 효율만 강조하는 풍조다.
이제 6,3 지방 선거가 끝이나고 지역마다 새로운 지도자들을 뽑았다, 우리 지역의 사회(정치)지도자들은 '부(富)와 권력(權力)'에 짓눌리지 말고 지역의 발전과 지역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성찰의 시간과 진정한 인간관계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