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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사설] 의회 지도부 상륙작전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8.01 10:02 수정 2026.08.01 10:15

연이은 불볕더위에 생활 리듬이 정상을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이슈로 부각 되는 가운데 지방의회가 새 지도부 구성을 마치고 민생 현장과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의회 새 지도부 결성 과정을 살펴보면 지역에 따라 여러 여건과 구성원의 차이가 있어 지도부 선정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
 

새롭게 출발한 각 시·군의회가 '현장 중심·책임 의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 발전과 민생 안정이라는 과제를 군민을 위한 현안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도부가 결성되어야 한다. 지방의회 지도부 구성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무성을 높이는 제도 변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의 주요 정책을 지역과 밀착되는 현안을 탁월한 해안으로 짚을 수 있어야 한다.
 

지방의회의원이 된 것은 그 지방에서 신분 상승한 것이 아니다. 그 지역의 인적자원에 등록한 것으로 지역 인재로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지역의 인적자원으로 책임을 다하려면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치열하고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이런 자기 개혁을 설계하지 않고 선거도 치르기 전에 지도부 상륙작전을 설계한다는 소문이 슬슬 나왔으니 군민들은 너무 황당하기만 했다.
 

다선(多選)이라서 예우를 갖추어 자리를 맡기는 구시대적 결성방법은 부끄러워 그 지방의회는 결코 군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 지도부 결성 과정에서 군민들 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하고 긍정적 여론으로 결론이 나야만 그 의회 4년을 군민들은 신뢰하게 된다.
 

지방의회 선거가 마치자마자 다선(多選)의원 몇몇이 서로 나누어 먹기식으로 전반기 후반기 지도부 상륙작전대로 초선의원을 회유했다고 하니 군민들은 어이가 없어 할 말이 없었다. 전반기, 후반기에 자리 차지하겠다고 작전을 짜던 지방의원은 민선 8기 의원 생활 동안 군민들의 선망을 크게 받지 못했다고 알고 있다.
 

군민들의 소리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자신의 영위에만 관심이 많은 의정 활동이었지만 공천의 행운을 얻어 당선되었으니 일부 군민들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초선의원은 지도부 탐내는 그들의 작전 그물에 멋진 말을 한마디 던졌다. "군민들이 저를 지방의회의원으로 뽑아 주었지 의회 의장하라고 뽑아 준 기 아이라예." 라고. 이런 이쁜 지방의원이 있는 지역의 민선 9기 지방의회는 군민들의 소리를 소중하게 들을 거라 안심할 수 있고 신뢰받을 수 있다.
 

지방의회의원의 근본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군민들과 공감대를 넓혀 갈 능력을 갖춘 의원이라고 인정되고 앞으로의 의정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공부하고 군민들 현장을 탐구하고 가속도로 변화하는 사회현상은 제대로 살펴 시대전환의 맥을 확실하게 군민들에게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한 의원을 기대한다.
 

군민들에게 실없는 소리를 들어도 자기방어를 야무딱지게 하지 못하면서 선심형 웃음만 흘리는 의원이라면 과연 의원의 막중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당선하자마자 지도부 자리가 탐나서 작전 세우는 그런 의원이 민선 9기 4년을 또 어떻게 흐려갈지가 무척 염려된다. 지방의회는 군민을 주인으로 군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아야 한다.
 

변방의 군민들은 그동안 많은 지도자의 궁핍한 설득에 긍정적으로 향토의 인연을 피하지 못해 소극적으로 수긍해 왔기에 마땅한 권리를 다 놓치고 말았다. 의회 지도부가 되려던 작전에 실패한 의원들도 과감히 자기를 혁신하고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라는 의미를 찾아보라고 권해 본다.
 

이제 우리는 의회 의원으로 일하라고 뽑아 줬으니 군민들을 위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그런 이쁜 의원을 찾은 능력자이다. 그리고 고향을 한 번도 떠나지 않아 고향 구석구석의 샛길까지 훤히 꿰뚫고 있는 일꾼을 찾았으니 얼마나 믿음직한가.
 

다행히 민선 9기 의회의 개원 이후 제325회 임시회 개회 현장을 다녀오신 분이 군정 주요업무 보고 후, 의장 이하 몇 의원이 꽤 날카로운 질의와 합리적인 시정, 개선을 지적했다 하니 지도부 상륙작전 실패가 다행이다 싶다.
 

제발 민선 9기 의회는 편 가르지 말고 의회 역할을 깔끔하게 완결하여 경쟁력 높은 AI 산업체제에 발맞추어 자발적으로 몰입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 인적자원 문맹자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에 의미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고 우리의 세상을 남기는 사람이 가득한 지역의 의회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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