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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최초의 27홀 규모 객주 파크골프장이 최근 준공됐다.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하고 군민들의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지역사회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아왔다.
파크골프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참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생활체육 종목이다. 건강 증진은 물론 여가 활동과 주민 간 교류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농촌지역에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객주 파크골프장 조성은 군민들의 체육 복지 향상과 관광 자원 확충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사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준공식과 군수배 대회 개최 이후 시설이 일정 기간 임시 휴장에 들어가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은 잔디 활착과 시설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천연잔디를 사용하는 체육시설에서는 개장 초기 일정 기간 이용을 제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준공식이 열린 직후 장기간 휴장이 이어지다 보니 군민 입장에서는 다소 혼란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시설 조성 과정과 운영 계획에 대한 보다 충분한 안내가 있었다면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공공시설은 건립 자체보다 운영 과정에서 그 가치가 평가된다. 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된 사업일수록 군민들이 실제로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또 시설이 지역사회에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가 중요하다.
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 이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다. 이용객 확보, 프로그램 운영, 관리비 부담 등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객주 파크골프장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 준공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운영 성과다. 청송군이 군민들과 충분히 소통하며 안정적인 시설 운영과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면 객주 파크골프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군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준공식의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의 가치다. 객주 파크골프장이 그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