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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톤 운반차량 도입/사진=청송군 제공 |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농기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임대농기계 이용 편의와 안전한 운반 환경 조성을 위해 5톤 대형 운반차량과 농업기계 긴급수리차량을 신규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현재까지 70여 건의 운반을 지원했다. 하지만 기존 운반차량은 소형 농기계 위주로만 이용할 수 있어 대형 트랙터를 사용하는 전업농가들의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5톤 운반차량은 3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까지 운반이 가능하며, 로터베이터 등 부착 작업기를 분리하지 않은 상태로 현장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이 현장에서 작업기를 다시 조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작업 준비 시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이 대형 농기계를 직접 운전해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와 전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서비스는 청송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편도 2만 원, 왕복 4만 원이며, 사용 예정일 14일 전까지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현재 청송군은 청송읍 본소와 진보·안덕 상담소 등 3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803대의 임대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도비 지원을 받아 농업기계 긴급수리차량도 새롭게 확보했다.
긴급수리차량은 산불,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가 농업기계 무상 점검과 긴급 수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긴급수리 과정에서 5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된다.
평상시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현장 정비교육을 실시하고, 임대농기계의 갑작스러운 고장에 대응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현장 기술지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청송읍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A씨(65)는 "그동안 대형 트랙터를 임대하고 싶어도 운반할 방법이 없어 포기하거나 직접 도로를 운전해야 했다"며 "이제는 5톤 운반차량이 농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줘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촌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농기계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작업 효율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운반서비스 확대와 긴급수리체계 구축은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 효율성 향상, 재난 대응력 강화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농업행정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