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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 관광 새 길 연 `작은 축제`, 모두가 함께 만든 변화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6.26 11:12 수정 2026.06.26 11:14

고래달빛 트래킹·별파랑 달빛트레킹, 가족 관광객 호응 속 체험형 축제로 성장
화려한 무대보다 추억과 경험에 집중…문화관광과·문화재단 협업이 성과 이끌어
박대경 주무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함께 땀 흘린 모두의 공˝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군의 작은 관광 행사가 가족 관광객의 호응 속에 지역 축제의 새 가능성을 보여주며, 영덕 관광이 나갈 방향을 제시했다. 

 

영덕군 문화관광과와 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한 고래 달빛 트래킹과 별파랑 달빛 트레킹은 지역 자연 자원과 야간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사는 처음에는 소규모 트레킹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관광객이 직접 걷고, 영덕의 밤 풍경을 느끼며, 가족과 추억을 쌓는 축제형 콘텐츠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영덕군 문화관광과 박대경 주무관의 기획과 실무 추진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박 주무관은 신세대 가족 관광객이 원하는 관광 흐름을 읽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여기에 문화관광과 전 직원과 영덕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의 현장 준비와 운영이 더해지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행사 현장에서 준비 과정에 담긴 정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길을 걷고, 영덕의 밤바다와 자연을 즐기며, 일상에서 벗어난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관광객은 행사 관계자들에게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규모가 아니라 방향이다. 거창한 구호나 화려한 무대보다 관광객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경험에 만족하는지 살피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관광객의 시선에서 행사를 설계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들일 만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영덕 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무료 제공 중심의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어렵다. 관광객이 돈을 쓰고도 아깝지 않다고 느낄 만한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의 자연과 문화, 가족 단위 관광 수요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박대경 주무관은 이번 성과를 개인의 공으로 돌리지 않았다. 그는 "이 모든 일은 문화관광과장님 이하 전 직원의 희생과 문화재단 직원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성과"라며 "저 하나의 노력만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일이 아니다.전적으로 우리의 성과이고, 한 사람의 노력으로 비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함께 땀 흘린 모든 이에게 공을 돌린 것이다.
 

고래 달빛 트래킹과 별파랑 달빛 트레킹은 작은 행사였지만, 영덕 관광의 큰 가능성을 확인시킨 실험이었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경험, 가족이 함께 간직할 수 있는 추억, 지역 매력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콘텐츠가 영덕 관광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문화와 관광의 도시 영덕은 모두가 함께 이뤄낸 이 작은 기적을 바탕으로 더 넓은 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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