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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금요칼럼] 훈풍이 분다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6.26 10:23 수정 2026.06.26 10:25

김 청 자 패션디자이너
김청자 패션부틱 대표/ 전) 재경영덕읍 향우회 회장

사람이 사는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에 모여서 살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지도자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고 크고 작은 집단의 운명이 그 지도자를 잘 만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 좋은 지도자를 만나면 순풍에 돛단 듯이 살림이 펴기도 하고 그 반대로 그 구성원들이 죄없이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많이 보아온 동서양의 역사다.
 

누구나 좋은 지도자를 갖고 싶어하지만 그 일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역사가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 라는 제도하에서는 제손으로 지도자를 뽑을 수 있게 되어있다. 이른바 선거가 그래서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이워진다. 바로 그 꽃잔치를 우리는 이달 초사흘에 치렀다. 열흘남짓 이루어진 선거기간은 그야말로 온나라를 가마솥처럼 들끓게 했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면 주민들은 흡족하기도 하고 개탄하게도 된다. 우리 영덕은 주민들이 흡족해 하는 지도자를 탄생시켜서 그야말로 훈풍이 부는 나날이다.
 

게다가 오래동안 미루어져 오던 원자력 발전소의 입지가 확정되어 새 지도자의 출범에 훈풍을 한껏 불어오게 하고 있다. 여러 가지 입지로 봐서 진즉에 확정 되었어야 하는 일임에도 우여곡절을 겼었던 일이 매듭지어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를 일이다. 고향 영덕의 발전이라는 말만 들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것 같은 우리 출향민들의 가슴이 뿌듯하기 그지 없는 요즈음이다.
 

동해 바다를 품은 천혜의 고장 영덕이 이나라 산업의 원동력이 될 에너지의 산실로 크게 자리매김한다는 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지 모른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이 가진 지리적 여건이야 하늘이 내리신 보배라 한다지만 그 좋은 입지를 잘 활용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몫이기에 이번 원전 유치는 기막힌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새로운 지도자가 우리들의 손으로 잘 뽑혔으니 가히 복받은 땅이라 할 만하다.
 

군수는 오로지 군민들의 살림을 걱정하고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에 열중하실 것이고 군민들은 일치단결해서 군의 모든 일을 잘 돕는다면 살기 좋은 영덕은 굳건히 다져져 나갈 것이다.
 

원전 건설로 경기가 활발해지면 군민들의 살림은 자연히 좋아질 것이고 나라발전을 위한 원동력 중 하나가 우리 영덕에서 이루어 낸다는 사실은 생각만해도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없다. 옥계의 맑은 물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면 동해바다 푸른 물이 안겨주는 대게를 비롯한 풍부한 수산물들은 관광객의 입맛을 붙잡아 발길을 영덕으로 모을 수밖에 없이 만들 것이다.
 

복숭아 과수원의 푸른 잎들이 가득 달린 열매를 익히기 시작하면 그 연분홍 물결이 나그네의 마음을 녹일 것이니 영덕은 아름답고 정다운 고장이라 다시 찾지 않을 수 없는 고장이 될 것이다. 군수님은 관광 발전의 청사진을 만들고 군민들은 그 지도에 잘 따르기만 하면 영덕의 산야가 함께 춤추며 영덕 발전을 이뤄 낼 것이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속에 우뚝 섰다. 영덕을 찾는 관광객이 내국인 뿐이 아니라 전셰계인이 몰려올 날이 머지 않았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세계인을 맞을 채비를 해 두어야한다. 명경 같은 옥계와 짓푸른 동해 바다, 골골이 아름다운 영덕의 산야를 고스란히 그들에게 내 보이며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자랑할 날이 머지 않았다. 영덕이여 힘차게 뛰어오르라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좋은 지도자를 뽑았으면 그 지도자가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다. 힘들게 하기보다 백짓장도 맞들어 주고 재촉하기 보댜 적당히 기다리며 응원하는 여유가 좋은 지도자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서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새 지도자를 흔쾌히 돕자. 그래서 영덕을 대게만 먹으러 오는게 아니라 성공한 고을을 구경하러 오는 곳으로 만들어 보자. 행복한 영덕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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