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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아침을 여는 초대시] 바람을 등진 능선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6.06.26 10:15 수정 2026.06.26 10:19

조 종 문

총성이 멈춘 능선
붉디붉었던 그때 불던 유월의 바람은 고요하다
산 꿩을 닮은, 가슴이 뽀송했던 아이는
일흔여섯 해 동안
산과 산 사이에서
날마다 날갯짓이 화려한 아침을 맞는다

바람을 등진 능선, 녹슨 철모 하나 누웠다
아직도-.

 

▶약력
● 영덕문인협회장.

   「고향신문」칼럼·사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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