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이 멈춘 능선붉디붉었던 그때 불던 유월의 바람은 고요하다산 꿩을 닮은, 가슴이 뽀송했던 아이는 일흔여섯 해 동안 산과 산 사이에서 날마다 날갯짓이 화려한 아침을 맞는다바람을 등진 능선, 녹슨 철모 하나 누웠다아직도-.
「고향신문」칼럼·사설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