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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기쁨보다 먼저 무거운 책임감과 군민을 향한 깊은 감사가 밀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4년 전 낙선의 기억을 먼저 떠올렸다. 당시의 아쉬움을 딛고 군민 곁으로 다시 들어간 시간이 이번 당선의 토대였다는 것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4년 동안 새벽시장, 경로당, 봉사 현장 등을 찾아 주민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군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이 있었다"며 "정당보다 사람을 보고, 화려한 말보다 진심의 발걸음을 믿어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은 '종이학 만 마리'라는 상징을 앞세웠다.
그는 선거 준비 과정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고, 그 수가 만 마리에 이르렀다고 했다. 어느 날은 새벽까지 잠을 잊고 종이학을 접었고, 어느 날은 지친 몸으로도 다시 종이학을 마주했다. 그 순간마다 수많은 군민의 얼굴과 응원이 떠올랐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그 종이학을 접은 것은 제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이었다"고 말했다. 주민의 응원과 격려가 한 마리씩 쌓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그는 "이번 당선은 저 혼자의 승리가 아니다. 영덕군민 모두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이후 과제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인은 "이제 선거는 끝났다"며 "저를 지지한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모두 섬겨야 할 자랑스러운 영덕군민"이라고 밝혔다. 선거 과정의 갈등과 반목을 뒤로하고 영덕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의정 활동 방향으로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를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농어업인의 고충, 어르신 복지, 육아 가정의 불편을 먼저 듣겠다고 밝혔다. " 군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고, 군민의 불편이 곧 변화가 되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 흘러 강이 되고 바다에 이르듯, 김 당선인의 새로운 의회 행보가 어떤 큰 결실로 주민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모인다. 기대는 실천으로 증명돼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생활 정치가 조례, 예산, 현장 민원 해결로 이어질 때 당선의 의미도 더 분명해진다.
김 당선인은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보다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 마리 종이학을 접던 간절한 손으로 이제 군민의 손을 따뜻하게 잡겠다"며 "영덕군민의 충실한 손과 발이 되어 쉼 없이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