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어르신 활동·일자리 보조사업 희망자를 탈락 없이 전원 수용하며 노년층 복지와 사회활동 지원에서 경북 상위권 성과를 내고 있다.
2026년 5월 18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활동·일자리 보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 군비 35%로 운영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탈락 없이 모두 사업에 참여시키고 있다.
참여 어르신은 매월 29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단순한 소득 보전을 넘어 노년층의 사회적 관계 회복과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어르신들은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고정 수입을 얻고, 여가와 건강을 함께 챙기고 있다.
울진군은 사업 확대를 위해 별도 기금 6억7400만원도 조성했다. 군은 이 재원을 활용해 참가를 희망하는 어르신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노년층의 자립적 경제생활을 돕기 위한 조치다.
참여 인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울진군 어르신 활동·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2023년 1577명에서 2024년 1819명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2796명, 2026년에는 3062명으로 늘었다. 해마다 참여 규모가 커지면서 사업의 필요성과 만족도가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
이 사업은 노년의 노동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활동을 통해 유대관계를 넓히고 건강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에게 찾아오기 쉬운 우울감과 고립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울진군의 사례는 고령사회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어르신 일자리 정책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단순 지원금 지급을 넘어 참여 기회를 넓히고, 소득·건강·관계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타 시군에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