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경제

김영준 무소속 후보 “새 정치로 영덕 변화의 첫 단추 꿰겠다”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5.08 12:38 수정 2026.05.08 12:39

6·3 지방선거 영덕군 나 선거구 유일 무소속 기초의원 출마
“원전 유치 넘어 AI데이터센터·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 기반 넓혀야”


6·3 지방선거에서 영덕군 나 선거구 기초의원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준 후보는 지역 정치의 낡은 관행을 넘어 새로운 정치 문화로 영덕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역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자리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출마 배경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자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밝은 표정에는 고향을 향한 애정과 다시 도전하는 후보의 각오가 함께 묻어났다.

김 후보는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났다가 중년이 되어 연어가 태어난 곳을 찾듯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큰 변화가 없는 고향을 보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현실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 후보는 “작은 시골 지역에는 학연, 지연, 혈연의 정서가 깊게 남아 있다”며 “이런 현실 속에서 정치인으로 나서는 결심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는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문화로 지역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부터 변화의 첫 단추를 꿰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4년 전 선거 결과를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는 “지난 아픔의 시간은 군민들이 아직 부족하니 더 노력하라고 준 뜻으로 받아들였다”며 “그 이후 더 깊이 공부하고 군민의 어려움을 더 가까이에서 찾으려 했다”고 말했다.

지역 발전 전략으로는 원전 유치와 연계한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원전 유치 경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원전 유치만이 끝이 아니라는 점을 절감했다”며 “AI데이터센터, 수소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기관과 사업체 유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밤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며 영덕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기반 시설 유치를 넘어 영덕의 산업 구조를 바꾸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과거 음주 이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음주 이력은 부족했던 제 탓”이라며 “늘 군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을 드린 마음은 새롭게 다시 일어서는 영덕을 만드는 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인물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실력으로 검증받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부하고 준비하며 군민의 일꾼으로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군민만 보고 가겠다”며 “정당보다 지역을 먼저 생각하고, 말보다 실천으로 영덕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