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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군민, 지역 민심이 심판할 것˝ 공천 후폭풍 `일파만파`

최재환 기자 입력 2026.04.30 13:16 수정 2026.04.30 17:13

지지율 1위 김광열 탈락에 군민들 `패닉` 탈당 및 지지 철회 잇따라
조주홍 후보 측과 진실 공방 격화, 중앙당 발 빠른 대처 촉구 목소리~


[고향신문=최재환기자]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결과가 발표된 이후 영덕 지역사회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하던 후보의 탈락 소식에 지역 민심은 '배신감'과 '분노'로 들끓고 있으며, 이는 곧 조직적인 당원 탈당과 지지 철회로 이어지고 있다.
 

영덕 군민들은 충격과 패닉에 빠졌다. 특히 타 후보들보다 배 가까운 지지율 차이로 독주 체제를 굳혔던 김광열 후보가 경선에서 배제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상식 밖의 결과"라는 성토가 터져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술로 울분을 달래는가 하면,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뭐 그리 큰 잘못을 했다고 기회 한 번 안 주고 끝내느냐", "역시 국민의힘 답다"는 식의 조롱 섞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한 실망감을 넘어 국민의힘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책임 당원들을 중심으로 한 집단 탈당 조짐까지 포착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김광열 후보의 고뇌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당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견지했으나, 참모진과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결심을 돌려세웠다.
 

주민들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조주홍 후보 측의 불·탈법 행위 의혹을 제기하며, "막대한 책임을 지고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려야 영덕의 정치가 바로 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실확인서와 자인서 등이 잇따라 제출되면서 김 후보 측은 결국 명백한 경선 과정 확인을 위해 이의제기를 결정하고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김 후보 측의 공세에 조주홍 후보 측 역시 즉각 반박 자료를 내며 대응에 나섰다. 양측의 재반박이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 양상으로 번지자, 이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처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민심은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는 분석이다. 분노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음과 같은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절대적으로 밀어준 대가가 이것이냐. 국민의힘에 대한 배신감이 절망으로 바뀐다." 

"이참에 투표 거부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민주당 후보를 밀어주자."
 

실제로 지역 곳곳에서는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영덕은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이지만, 이번 공천 파동으로 인해 당에 대한 충성도가 급격히 무너지는 모양새다.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다가올 본선에도 국힘의 압도적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정계 전문가들은 "중앙당 지도부의 발 빠른 대처와 투명한 소명이 없다면, 영덕의 민심 이반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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