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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임종식 경북교육감, 3선 도전 선언…“사람 중심 AI 교육으로 미래 열겠다”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4.28 07:54 수정 2026.04.28 07:56

“지난 8년 성과 바탕으로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AI 대전환·교육공동체 회복·지원 중심 교육청 등 10대 약속 제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을 앞세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교육감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27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도민,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다져온 따뜻한 경북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따뜻한 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제19대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 구호로 “사람 중심 AI 교육 대전환으로 경북교육 미래를 열겠다”를 제시했다. AI 시대와 학령인구 감소를 경북교육이 직면한 핵심 과제로 규정하고, 기술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교육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교육감은 지난 8년의 성과로 질문이 넘치는 교실, IB 교육, 시 울림 학교, 예술교육, 체험교육 기반 확충 등을 들었다.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 진학 지원금, 전학생 태블릿PC 보급, 전 교원 노트북 지원, 학교 업무 지원센터 운영, 인공지능 학교 지원 종합 자료실 구축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특수교육과 다문화교육 분야의 변화도 강조했다. 장애학생 자립생활관과 재활 로봇을 활용한 특수교육,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전국 최초 한국어 교육센터 운영, 해외 정보화 사업, K-EDU EXPO 등을 통해 경북교육의 외연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3선 도전 이유에 대해 “지난 8년의 성과에도 미완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AI 시대 도래라는 새 과제는 단순한 선언이나 구호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47년간 경북교육 한길을 걸으며 교사, 교감, 교장, 장학사, 연수원장, 교육정책국장, 교육감으로 일했다”며 “교육감은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크게 세 가지 방향과 열 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첫 번째 방향은 ‘정답에서 질문으로, 미래 교육 혁신’이다. 경북형 AI·디지털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경북 AI배움터를 확대해 학업, 안전, 행정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장애학생과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자동 자막·번역 서비스, 농산어촌 학생 대상 온라인 튜터링, 찾아가는 IB 스쿨도 추진한다. AI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과 환경에 따른 학습 기회 차이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전환기 학습·정서 패키지, 자기주도 학습센터, 경북진학온 시스템 고도화, 숙박형 꿈 찾기 캠프, 재능성장학점제도 약속했다.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가정과 마을로 넓히고, 고교학점제와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강좌 확대를 통해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방향은 ‘존중과 협력으로 교육공동체 회복’이다. 임 교육감은 마음 건강 학기제, 교직원 마음 건강 살피는 달, 온가족 축제, 사회정서교육, 전문 중재 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폭력과 분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내놨다.

돌봄 정책도 확대한다. 경북형 유아 학교 모델, 청소년돌봄협의체, 청소년 문화센터, 성장 지원형 돌봄 공간, 아침·토요방과후학교 간편식 시범 운영을 통해 아이 중심 성장 돌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 하나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교육생태계를 살리겠다고 했다. 지역학교 공동체, 작은학교 공동 캠퍼스, 농산어촌형 하이브리드 미래 학교를 추진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방향은 ‘관리에서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교육청’이다. 학교 업무 표준안과 AI 기반 행정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교원 행정업무를 줄이고,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교직원 관사의 복합 커뮤니티화, 저경력·농산어촌 근무 교직원 지원,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 공무직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작은 특수학교 설립, 통합교육 지원 인력 확대, 이주 배경 학생 특별학급, 미래형 특수학교, 장애인 예술단 운영을 통해 교육 사각지대도 줄이겠다고 했다.

지역과 함께 교육 문제를 풀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학교 자치 확대, 지역 교육 공동협의체 운영, 직속도서관과 지역사회를 잇는 생활권 학습망 강화, 폐교의 지역 학습 거점 활용, 지역 배움 패스 도입, 낙동강 생태 탐방 700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형 학교 다양화 계획도 내놨다. 영천고의 제2 한민고 전환에 이어 경산과 포항의 과학고 중 한 곳을 영재고로 전환하고, 포항에 국제고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경주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전환에 이어 문경공고를 피지컬 AI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특성화고 전환과 학과 재구조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교육감 3선은 더 이상 다음 선거를 의식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자리”라며 “모든 혜택은 아이들에게 돌리고, 저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는 보람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생을 길러내는 교육은 참으로 두려운 일”이라며 “지난 8년의 성과와 47년 경북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을 실현하고,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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