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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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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거창한 구호보다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정치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주민이 생활 현장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정치의 본질이라는 판단 아래 실천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종이학 접는 후보'라는 별칭을 낳은 선거운동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한 뒤 직접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고, 주민들을 만나는 현장에서도 틈틈이 종이학을 접고 있다.
여기에 공감한 주민들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이 활동은 '희망 종이학 캠페인'으로 번지고 있다. 김 후보는 종이학 한 장에 한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고 말한다. 군민의 목소리를 하나씩 모아 정책으로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정치라는 설명이다. 작고 단순한 행동이라도 꾸준히 이어지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는 뜻도 함께 담았다.
김 후보가 말하는 정치의 의미는 최근 유물 발굴 현장을 지켜보며 더 또렷해졌다고 한다. 작은 붓으로 흙을 조심스럽게 털어내며 유물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내고 기록되지 않았던 삶의 흔적을 살려내는 일이 정치와 닮아 있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그는 유물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 겹 한 겹 다루는 모습에서 정치의 본질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작은 목소리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그 목소리를 모아 정책으로 만드는 일이 정치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이지 않던 것을 드러내고 기록되지 않았던 삶을 기록하는 일이 정치의 역할이라면, 그 시작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도 했다.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도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월 출마 예정자 신분으로 영덕군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영덕IC 개선과 서영덕IC 신설 건의서를 마련했다. 이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염태영을 직접 찾아 조기 착공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길은 말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이 만든다는 입장이다. 군민의 말을 듣고만 있는 정치,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신 되는 방법을 끝까지 찾고 군민의 목소리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정치 불신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로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인식을 꼽았다. 이 같은 체념을 바꾸지 못하면 어떤 공약도 힘을 얻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는 정치는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데 머물러선 안 된다고 말한다.
지금은 어려워 보여도 끝내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까지 정치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행정 중심 접근과 다른 정치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 후보는 그동안 지역 내 공동체 활동과 봉사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접점을 넓혀왔다고 강조한다. 정치는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거듭 내세우며, 군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종이학 한 장에서 출발한 실천, 유물 발굴 현장에서 다져진 정치 철학, 중앙정부를 직접 찾아 나선 행동은 김 후보가 내세우는 정치 이미지의 핵심 축이다. 말보다 과정을 앞세우겠다는 김 후보의 행보가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영덕 민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