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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영덕 6·3 지방선거] 민주당 선제 등록·국민의힘 공천 경쟁…결국 1대1 대결 구도 주목

박문희 기자 입력 2026.04.10 11:12 수정 2026.04.10 15:20

민주당, 군수·도의원·군의원 후보 각 1명 일찌감치 등록
국민의힘은 군수 5명·도의원 4명·군의원 9명 공천 진행…보수 강세 속 공천 결과가 최대 변수

↑↑ 영덕군수 출마 예비후보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 6·3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선제 후보 등록과 국민의힘의 대규모 공천 경쟁이 맞물리며, 최종적으로는 여야 1대1 양자 대결 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를 각각 1명씩 등록하며 선거 채비를 서둘렀다. 후보군을 조기에 정리해 조직 정비와 메시지 집중에 나선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절차가 한창이다. 군수 후보 5명, 도의원 후보 4명, 군의원 가선거구 4명, 나선거구 5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숫자만 보면 선거의 1차 승부처는 본선보다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더 가까운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1대1 대결로 정리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지역 정서를 고려하면 국민의힘 공천이 사실상 당선의 첫걸음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그만큼 공천 과정의 공정성, 경쟁력 검증, 후유증 최소화가 국민의힘에선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민주당의 과제도 분명하다. 후보를 먼저 정한 이점만으로는 지역 판세를 흔들기 어렵다. 보수 우세 지형에서 승부를 내려면 정당 구호보다 인물 경쟁력, 지역 현안 대응력,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민심의 틈을 파고들어야 한다. 조기 등록이 조직 안정으로 이어질 수는 있어도, 그것이 곧 확장성으로 연결된다고 보긴 어렵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의힘이 치열한 공천 경쟁 끝에 얼마나 경쟁력 있는 단일 후보를 추려내느냐다. 다른 하나는 민주당이 일찌감치 진용을 갖춘 이점을 바탕으로 얼마나 중도층과 부동층을 흡수하느냐다. 결국 영덕 유권자들은 정당 간판만이 아니라 지역 현안을 누가 더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는지를 따져볼 가능성이 크다.
 

영덕 6·3 지방선거는 겉으로는 여야 대결이지만, 실제로는 국민의힘 공천 경쟁과 민주당의 민심 확장력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선거다. 보수 강세 지역에서 익숙한 구도가 반복될지, 아니면 민주당이 균열을 만들어낼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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