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실버복지관이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의 첫 문을 열고 지역 어르신들과 반가운 첫 만남을 가졌다. 화상 시스템으로 경로당을 잇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29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노래와 안부 인사를 나누며 활기찬 출발을 알렸다. 여기에 강사진의 자발적인 후원까지 더해지며 첫 수업의 의미를 한층 키웠다.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지난 7일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경로당 첫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순서는 ‘스마트 노래교실’이었다. 허소영, 하창석 강사가 진행을 맡았고, 지역 일정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일부 경로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화상 시스템으로 접속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어르신들은 안부를 주고받고 노래를 함께 부르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 것은 강사진의 나눔이었다. 허소영, 하창석 강사는 직접 마련한 후원 물품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수업 진행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을 향한 마음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강사진의 깜짝 후원은 어르신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뜻밖의 선물에 큰 반가움을 드러냈고, 현장에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노래교실의 흥겨움에 따뜻한 나눔이 더해지면서 스마트경로당의 첫 출발은 더욱 인상 깊게 남았다.
복지관은 이번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구한의대학교, 경북행복재단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건강 정보와 복지 서비스를 접목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경로당은 물리적 거리와 이동의 제약을 줄이면서 더 많은 어르신이 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 프로그램에서 확인된 높은 참여 열기와 강사진의 자발적 후원은 이 사업이 단순한 비대면 수업을 넘어 지역사회 온기를 잇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장은 “스마트 화상 시스템을 통해 물리적 거리를 넘어 더 많은 어르신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마트경로당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여가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 운영 관련 문의는 영덕군실버복지관(☎ 054-733-2266)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