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시상은 코로나확산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초청하여 간소하게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보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하여 상패와 시상금을 각 수상자에게 전달됐다.
금번 제64회 보화상 본상(시상금 350만원)을 받는 최종운씨를 비롯하여 대구, 경북지역에서 효행상(시상금 70만원)14명, 열행상(시상금 70만원)2명, 선행상(시상금 70만원)6명 등, 총23명이 보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64회 보화상을 수상 받은 최종운(전 천재학원)원장은 부모님 슬하에 7남매 중에 장남으로 태어나 월남전에 참전하여 나라를 위해 봉사하였고, 서울 방배동에서 천재학원을 운영하며 형제들의 장래까지를 보살펴주며 부인 김금순 여사와 슬하에 세 자녀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최 수상자는 부모님이 춘추가 향상됨에 따라 오래전부터 건강이 나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귀향하여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94)와 치매와 당뇨로 고생하시는 어머니(96)를 보필하며 ‘부모님 병수발’ 이란 시를 문예비전을 통해 기고하여 점점 노쇠해져가는 부모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외부에 전하기도 했다.
또한 시골에서 직접농사까지 지으며 마을 대소사, 길흉사까지 상세하게 챙기는 분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바, 보화상 본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돼 표창장과 영예의 금일봉을 받았다.
한편 보화상은 1956년 당시 33세였던 고(故) 승당(承堂) 조용효(趙鏞孝)씨(초대이사장)가 쇠퇴해 가는 윤리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사재를 기반으로 대구 및 경북지역의 모범적인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를 대·경북 도청의 추천의뢰하고 이를 선발하여 매년 시상하는 상이다. 1958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구·경북의 후보자추천을 받아 지난해까지 총1,827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