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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온 황금은어, 다시 ON 영덕'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덕의 매력을 한껏 살리며, 관광객과 주민들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영덕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동안 1만6,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체험과 공연, 판매 부스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으며,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형 특산물 축제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황금은어 반두잡이'는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인기 체험으로, 물놀이와 고기잡이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충분한 양의 은어가 미리 공급돼 '물 반, 고기 반'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였으며, 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잡은 은어를 구워 먹으며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어린이 맨손잡이 체험, 가족 물놀이장, 물풍선 이벤트 등 물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거리 버스킹 공연과 I-net TV 스타쇼 콘서트 등 문화 공연이 더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종 음식 판매장과 푸드트럭,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역 농수산물과 연계한 먹거리 콘텐츠는 영덕의 농어업과 관광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어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심한 운영도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덕군과 축제 추진위원회는 은어구이와 튀김 등을 위한 전용 포장 용기를 별도 제작하고, 아이스팩과 보냉팩을 함께 제공해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가족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되었으며, 행사장 전반에 걸친 질서 정연한 운영이 관람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덕소방서와 경찰서도 축제에 참여해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와 안전 캠페인을 운영하고, 관내 민간단체와 자원봉사자들도 축제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공동체의 역량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황금은어축제는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덕의 관광 자원과 경제적 역량을 다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됐다"며 "군민들의 단합과 민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이며, 앞으로도 더 나은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 영덕황금은어축제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지역성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서 한층 더 성장했다. '관광이 곧 기부'로 연결되는 영덕만의 축제 철학도 다시 주목받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