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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남정면 포항–영덕 고속도로 진입로 ‘위험천만’… 이정표 미설치에 사고 우려

최재환 기자 입력 2026.01.22 10:56 수정 2026.01.22 10:57

이정표 미설치에 진입 혼선… 구조적 문제로 사고 위험 커져
“사고 나기 전 손봐야” 현장 목소리 확산

↑↑ 남정면 포항–영덕 고속도로 진입 과정에서 차량들이 인근 식당 마당을 통행하고 있다.

[고향신문=최재환기자] 포항–영덕 고속도로 남정면 구간이 개통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톨게이트 진입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아직까지 설치되지 않아 관광객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초행길 운전자들은 톨게이트 위치를 찾지 못해 되돌아가거나 주변 도로를 배회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안내 시설 부족뿐만 아니라 진입로 구조 자체에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남정면 톨게이트 진입로는 직각 형태가 아닌 약 160도 정도로 크게 꺾여 있어 차량이 돌아 내려온 뒤 좌회전을 해야만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다. 이로 인해 통행 과정에서 차량 간 충돌 위험이 높고, 특히 관광 성수기나 야간에는 사고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같은 불편과 위험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은 해당 진입로 이용을 꺼리게 되었고, 일부 차량은 인근 식당이나 사유지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러한 무단 통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보행자 안전 또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남정면 주민 A씨는 “진입로 구조가 너무 불합리해 정상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렵다”며 “불편을 감수하고 돌아가느니 인근 마당을 통해 지나가는 차량이 많아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고속도로가 개통됐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안내 표지조차 없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조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차량과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늘어날 경우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톨게이트 진입 이정표의 조속한 설치와 함께 진입로 각도 조정 등 구조적인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개통 이후 시간이 상당히 경과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현장 점검을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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