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10분쯤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교차로에서 탱크로리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1대가 심하게 파손됐다. 이 차량의 70대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승용차를 몰던 50대 운전자 등 3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형 화물차가 교차로 접근 구간에서 연쇄 추돌을 일으킨 만큼, 차량 정비 상태와 전방 주시 여부, 제동거리 확보 등 안전 운행 준수 여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사고가 반복되는 교차로 구간에서는 단속과 처벌만으로 재발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간 시인성 강화, 과속·급제동 유발 요인 점검, 대형차량 통행 동선 관리 같은 물리적·행정적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경찰과 지자체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교차로 안전시설과 관리 실태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