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기본적인 홍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표 지역축제인 ‘영덕 물가자미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군청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 검색 결과에는 여전히 2024년 축제 포스터가 그대로 올라와 있다.
최근 영덕을 찾은 방문객들은 outdated된 정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관광객은 “축제 일정이 궁금해 검색했는데 지난해 자료만 보인다”며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의 구조적 혼선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영덕군은 ‘영덕관광포털’, ‘영덕여행 영덕스테이’ 등 유사한 명칭의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어느 사이트가 공식 채널인지 혼란을 겪고 있다. 그중 일부 사이트에는 전임 군수와 전전 국회의원의 사진만 게재돼 있어 행정 관리의 허술함을 드러내고 있다.
축제 홍보 예산은 매년 수천만 원이 투입되고 있으나, 정작 축제 관련 홍보물이나 기록물은 최신화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홍보영상과 사진을 보며 가봐야겠다는 충동이 생길수 있는 생생한 축제 영상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지난해 축제 자료가 버젓이 최근인양 표시돼 있는 점 다른 홈페이지는 사진자료조차 볼수 없는것은 군의 콘텐츠 관리가 형식적임을 보여준다.
지역 주민들은 “행사 홍보보다 더 중요한 건 기본적인 관리”라며 “관광객에게 혼란을 주는 홈페이지 운영으로는 아무리 예산을 들여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영덕군은 매년 ‘관광 활성화’를 내세우며 각종 축제와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관리와 점검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관광 행정의 기본인 ‘정보의 정확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영덕군의 관광 브랜드 신뢰도 역시 흔들릴 우려가 크다.
지자체는 보여주기식 홍보 대신 이용자 중심의 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객이 먼저 찾는 홈페이지에서부터 신뢰를 쌓는 것이 진정한 관광 경쟁력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