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28일 영덕로하스수산물지원센터에서 생물 제품화 및 양산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생물 활성 성분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지원사업 본격화
영덕군이 대한민국 기능성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생물 활성 성분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제품화 및 양산화 지원사업'이 있다. 푸른 동해의 바람과 맑은 강줄기를 품은 청정지역. 이 작은 해안 도시인 영덕군은 해양, 산림, 농업 등 다양한 자연 생물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최근에는 이와 연계하여 다양한 자연 자원을 활용하여, 생물 활성 성분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물 활성 성분 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지원사업은 그 핵심이다.
바이오 산업, 이제는 영덕군이 주도한다
기능성 바이오 소재는 인체에 유익한 생리활성을 가진 성분을 말하며, 이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 산업은 고부가가치·지식집약적이기 때문에 미래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며,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로컬 바이오 산업화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 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 바이오 특화센터협의회와 함께 전북 바이오 융합 산업진흥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영덕군으로 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영덕군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이오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조류, 해양생물, 약용작물 등 지역 고유 자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기능성 성분을 추출·표준화하는 기술 및 제품화, 시제품 개발, 임상 인증, 양산체계 구축 등 사업 참여 기업에게 다양한 지원을 한다.
국내·외 시장 진출 개척
이번 사업은 단순히 연구개발에 머무르지 않는다. 기술의 산업화와 시장 진입까지 아우르는 구조이다. 영덕군은 한국 바이오 특화센터협의회와 협력해 시제품 개발부터 품질 인증, 포장 디자인, 마케팅 및 유통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 생태계
지역 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기능성 해양 소재 화장품, 면역강화 식품, 항산화 기능을 지닌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영덕군은 기업의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시험 분석, 인허가 절차까지 폭넓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바이오 관련 인프라 확충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젊은 인재들이 돌아오는 '귀향형 산업도시'로의 전환도 꿈꾸고 있다.
영덕의 청정자원이 대한민국을 이롭게
바이오산업은 단순한 신산업이 아니라, 영덕군이 가진 '청정 자연'이라는 자산을 지식 기반 산업으로 바꾸는 혁신이다. 해풍 맞은 농산물, 깨끗한 바다에서 자란 해양생물 등은 이미 기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영덕군은 이 자원을 보다 과학적이고 산업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반발도 만만치 않다 참여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불신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과업 신청하여 선정된 기업들은 11월 말까지 시제품 출시를 완료한 뒤 검증을 마치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서 바이오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덕군이 보유한 생물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을 키운다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작은 해안 도시 영덕에서도 충분한 경쟁력 갖춘 기업이 탄생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