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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하늘 나는 짜릿함, 풍력단지 짚라인 체험장

박문희 기자 입력 2025.07.04 11:15 수정 2025.07.04 11:17

드넓은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익스트림 레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기는 별파랑짚라인 개장


[고향신문=박문희기자] 영덕 풍력발전단지에 새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탄생했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안을 배경으로 산속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선사하는 '별파랑짚라인'이 본격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짚라인은 고지대에서 와이어를 따라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익스트림 레저로, 체중에 따라 속도감이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와이어에 연결된 하네스를 착용한 뒤 중력에 의해 미끄러지듯 내려오며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방식으로 안전장비와 운영 시스템이 체계화되면서 가족 단위의 체험객도 크게 늘고 있다.
 

영덕 별파랑짚라인은 산속에 조성돼 있지만, 하강 중에는 탁 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며 특히 풍력발전단지의 풍광과 옥빛 바다 멀리 호미곳을 볼수있는 이색 경험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총 연장 745.7m에 달하는 코스는 고도차를 충분히 확보해 체험자에게 극대화된 속도감을 제공한다.
 

체험 안전성 역시 주목할 만하다. 탑승 전 전문 운영요원의 교육을 통해 안전 수칙을 숙지하게 되며, 최신 안전장비가 전 구간에 걸쳐 설치돼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용자의 체험 만족도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짚라인 체험은 자연친화적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어 풍력발전단지 내 친환경 인프라와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에게 지속 가능한 레저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짚라인 설치에 있어 기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공을 들였다.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데 영덕군은 별파랑짚라인을 계기로 체험형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주변 상권과 연계한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으로 숙박, 식음료, 지역 특산품 소비까지 연계된다면 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관광 시장은 단순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별파랑짚라인은 단순한 놀이기구를 넘어 자연과 스릴, 안전성을 모두 갖춘 복합 체험 콘텐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영덕군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의 상징성과 더불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지형적 특색을 살린 체험이 될 것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탁운영사인 양성학 산림조합장은 '초기라 아직 운영에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영덕 최고의 체험놀이 시설로 각광 받는 그날까지 안전한 놀이로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며 가족 나들이 객들이 다시 찾고싶은 별파랑 짚라인이 될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관광과 환경, 지역경제가 어우러진 체험형 콘텐츠로서 영덕 별파랑짚라인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되며 운영시간은 09시~18시이며 점심시간은 12~13시, 매표마감은 17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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