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조원영 기자]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영덕에서 제28회 세계문화예술대전 국제교류전 및 공모전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예술발전중심, 영덕군, 국회헌정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규모 행사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출품된 7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각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한국 정계 인사들의 작품도 출품된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헌정회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이 외에도 한국 서예와 문인화의 대표적인 명가들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경북의 자랑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한글 작품 ‘경북의 힘’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측에서도 중요한 인사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소사수와 손효운 전·현 중국 주석을 비롯한 주요 정치 인사들의 작품과 더불어 세계 서예계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북경 중화세기단 세계예술센터의 장걸 원장이 방한하여 한중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해온 초당 이무호 회장과 함께 <한중의원공무원서법대전>을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또한 서안 비림의 장음각 백지언 관장이 보내온 대형 작품 ‘백가 조훈(교)’은 초당 이무호 회장이 전시 후 영덕 원구리 대홍백 씨 종택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주종욱 씨가 칠현금 연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사경 전문가 오소림 선생도 대형 전서체 작품을 전시 후 영덕전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대철 헌정회장, 이민섭 전 문화부 장관, 김용채 전 국회부의장 등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국방 관련 인사들 및 미국과 중국에서 온 한인회 주요 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영덕 국민체육센터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2일은 오후 2시에 종료된다. 모든 관람은 무료로 제공되며, 영덕 군민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서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