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산불로 피해가 컸던 영덕군에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다시 일어설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다.
지역 출신의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영덕군을 찾아 성금 5,000만 원을, 역시 지역 출신 사업가 신영덕풍력발전·화남그룹의 박몽용 대표가 1일 5,000만 원을 기부했다.
3일 현재 영덕군에 기부된 산불 피해복구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한 일반기부가 320건 12억 2,315만여 원, 고향사랑기부를 통해선 1만 3,026건 13억 6,635만여 원, 합쳐 1만 3,346건에 25억 8,953만여 원이 접수됐다. 이밖에, 지금까지 2,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로 영덕군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으며, 수많은 기관·단체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산불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달산면 지사협, 산불 피해 성금 200만원 기탁영덕군 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유례없는 산불로 인한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 200만 원을 모금해 31일 영덕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김순창 민간위원장은 "갑작스러운 대형산불로 많은 것을 잃은 주민들과 그 가족들의 슬픔에 깊이 통감하며, 산불 피해로 힘든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품면 재경동기회 등 지역 출신 인사들 기부 이번 산불로 영덕군 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컸던 지품면에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품중학교 재경동기회 300만 원, 늘곡리 마을 200만 원 등 성금 700여만 원이 지품면에 기탁됐으며, 생수, 쌀, 세탁기 등의 성품도 모이고 있다.
권재득 재대구영덕향우회장, 산불복구 성금 6천만원 기부재대구영덕향우회 권재득 회장이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고향을 돕기 위해 지난 28일 영덕군에 고향사랑 산불 긴급 모금 1,000만 원과 일반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영덕군 창수면 출신인 권 회장은 남다른 애향심으로 매년 고향사랑기부와 함께 영덕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축산 출신 대구 남산교구 대표 이말태씨,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원 기탁대구 남산교구 이말태 대표는 지난 29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군민들을 돕기 위해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을 통해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 영덕 축산면 출신의 이말태 대표는 "성금이 갑작스러운 화재로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내 고향 영덕이 하루 속히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영해출신 ㈜프리앤메지스 대표 김광배, 영덕군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 기탁
㈜프리앤메지스 김광배 대표는 지난 28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군민들을 돕기 위해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을 통해 영덕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 영덕 영해면 출신의 김광배 대표는 "피해 군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안정을 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고, 내 고향 영덕이 다시 제 모습을 찾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거목건업㈜ 대표 김영희, 성금 2백만 원 기탁
거목건업㈜ 김영희 대표는 지난 2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군민들을 돕기 위해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을 통해 영덕군에 성금 2백만 원을 기탁했다. 김영희 대표는 "산불 피해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성금을 전달했다"라며,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종합건설㈜ 대표 김진희, 성금 5백만 원 기탁
에이치엘종합건설㈜ 김진희 대표는 지난 2일,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 군민들을 돕기 위해 영덕군의회 김성호 의장을 통해 영덕군에 성금 5백만 원을 기탁했다. 김진희 대표는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작게나마 성금을 통해 힘을 보탠다"라며,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이재민들의 삶에 희망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덕군의회, 영덕복지재단에 성금 1천만 원 전달
영덕군의회(의장 김성호)는 지난 2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을 돕기 위해 영덕복지재단에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영덕군의회는 군민들의 대의기관으로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의 어려움에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1일 임시 간담회에서 전체의원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김성호 의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 정성이지만, 영덕군의회의 성금 기탁이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 사회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피해복구 성금 모금에 많은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간절하게 호소하였다.
㈜디섹, ㈜융진, 영덕·영해 레미콘 등 성금 1억원 쾌척
역대 최악의 산불로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500여 세대가 전소한 영덕군에 전국 각계각층의 도움이 이어져 피해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먼저, 부산에 있는 중견기업 ㈜디섹(대표 윤석용)과 포항의 금속가공회사 ㈜융진(대표 이상근), 그리고 영덕군의 지역 기업가인 영덕·영해 레미콘의 조철로 회장이 각각 성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어, 경기도 시흥시 공직자 일동이 성금 2,000만 원과 2,5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오션비치 골프 앤 리조트(대표 조재관)가 성금 3,500만 원, KD운송그룹 ㈜영덕터미널이 성금 2,000만 원을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사)한국 효도회 경북지회가 성금 400만 원과 655만 원 상당의 성품을, 지품초등학교 제39회 동창회가 성금 600만 원, 영덕 출신의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성금 500만 원, 영덕군행정동우회와 민주평통 영덕군협의회의 김성락 회장과 가족들이 성금 500만 원을 영덕군에 보내 산불 피해의 아픔을 함께했다.
법륜사 법성 스님, 산불 피해 영덕군에 성금 기탁
영덕군 영덕읍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법륜사의 주지 법성 스님이 지난 2일 김광열 영덕군수를 만나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법성 스님은 "산불 피해가 너무나 크고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 조금씩 덜어 짊어진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작은 도움일지라도 나서게 됐다"고 뜻을 전했다.
영덕군 환경직노동조합, 산불 복구 성금 100만원 기탁
영덕군 환경직노동조합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00만 원을 지난 1일 영덕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김민석 위원장은 "생활 현장에서 누구보다 가까이 군민과 호흡하는 조합원들이 산불 피해의 아픔을 공감하고 지역 공동체 회복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모금에 함께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달산면 사회단체·주민들, 십시일반으로 산불 아픔 나눠
영덕군 달산면의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경북 의성군에서 번진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기부행렬을 이어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먼저 어르신 위주로 16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인 달산면 매일2리 김명환 이장과 주민들이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2일 성금 905만 원을 모아 기탁해 지역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덕산2리(이장 김순창) 주민 16명이 600만 원, 용전리(이장 김도원) 주민들이 540만 원, 덕산1리(이장 신기석) 주민들이 27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아픔을 함께했으며, 달산면 이장협의회(회장 김병형)와 달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순창)가 각각 200만 원을 영덕복지재단에 기탁해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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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달산면 산불감시원의 김진복 대장과 6명의 대원은 나흘간 쉴 틈 없이 이어진 산불 진화 작업을 마치자마자 지친 몸을 이끌고 달산면을 찾아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90만 원을 전달해 지역사회의 가슴을 울렸다.
㈜더동쪽바다가는길, 5000만원 성금 기부'홍영의 간장'으로 알려진 ㈜더동쪽바다가는길의 홍영의 대표가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덕군을 돕기 위해 50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홍영의 대표는 3일 영덕군청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DB손해보험 영덕 산불피해 이재민에게 이불 1천세트 기부
DB손해보험 대구사업본부(본부장 김승철)가 지난 3월 25일 갑작스런 산불로 소중한 보금자리를 잃고 아무 것도 챙기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에게 이불 1,000세트(7,000만 원 상당)을 영덕군에 기부했다. 김승철 본부장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이 절대로 필요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함이며 또 DB 손해보험에 가입하신 고객께는 보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에 산불 피해복구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은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기부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한 고향사랑기부로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