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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입장도 영덕과 다르지 않다. 한때 전국 최다인구를 가진 경북이 서울, 부산, 대구의 대도시에 눌려서 노령화되고 뒤처지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 경상북도의 사정은 점차 바뀌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재임 6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바꾸어 놓고 있다. 그가 바꾸어 놓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는 경북 출신 출향인과 공무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그는 말한다. "신라의 경주가 통일신라 시절 우리나라 수도로 있었다. 우리나라 9개 도중에서도 영토도 가장 넓고 인구도 최고로 많았었다. 구미 공업단지, 포항제철 이런 곳에서 우리나라 경제개발이 시작되었다. 새마을 운동도 경북에서 시작되었다. 이런 경북이 다시 우리나라 최고의 도가 되어 우리나라 산업을 다시 이끌어야 한다". 틈만 나면 공식 석상에서 이런 비젼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한 비젼은 경북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사실이기 때문에 더 절실하게 와 닿는다. 그의 비젼 제시는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에서부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철우 도지사의 트레이드 마크는 화공이다. "화요일에 공부하자"는 말의 축약이 화공이다. 매주 화요일 7시 20분부터 9시까지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서 강의를 듣는다.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참석한다. 인프라가 풍족했던 대구에 있던 경상북도 공무원들이 안동·예천으로 올라와 깜깜한 암흑에 사는 것과 같이 되었다. 이철우 도시사는 취임하면서 이들에게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알려주어야 하고 당신도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매주 화요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공부한다. 이 행사는 2018년 11월부터 시작하여 6년이 되었기 때문에 254회를 마쳤다. 본 논설위원도 2021년 3월 9일 화공 제93회에 강사로 초대되어 "경북 동해안을 발전시키자"는 주제로 발표했다. 2023년부터는 슈퍼화공이라고 하여 다시 서울 국회에서 개최한다. 화공에서 발표한 전문가들을 국회에 모은다. 평소에 화공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북 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하는 것이다. 화공에 초대되는 사람들은 실로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 실무가들이다. 행정가, 농업전문가, 해양수산전문가,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문화예술인 등 도정에 모두 참고가 될 분들이다.
이런 공부 모임에서 새로운 신산업에 대한 눈을 먼저 떤 덕분으로 경상북도는 금년 들어 새로운 사업에 많이 선정되었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안동 바이오, 울진 수소, 경주 SMR등 국가첨단산업단지가 그것이다. 경험하는 것이 가장 큰 공부이지만, 경험하지 못한 것도 다른 전문가들의 강의나 저서를 통하여 공부가 된다. 이런 공부를 오랫동안 하는 경상북도의 공무원들은 신지식면에서 일취월장하게 된다. 외국의 사례를 외부강사로부터 듣게 되면 이를 경상북도에 벤치마킹하여 도입할 수 있다. 이번 12월 13일 슈퍼화공에 선보인 것은 안동 하회마을에 은퇴한 과학자를 위한 마을을 건립하는 내용(하회과학자마을)을 소개한 것이다. 탁견이다. 60세가 넘으면 퇴직하는 과학자나 교수들을 하회마을에 모셔서 그들의 지식과 경륜을 살리자는 취지로 만드는 것이다. 50명 규모의 은퇴과학자를 모시게 된다.
이러한 이철우 도지사의 비젼제시와 공부하는 자세를 영덕, 영양, 청송에 접목할 수 있다. 각 군의 수장들은 각 군의 과거 최고 번성했던 때를 기준점으로 삼아 앞으로 각 군의 비젼을 끊임없이 제시하는 것이다. 비젼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힘을 모으게 한다. 군민을 하나 되게 한다. 영덕군은 1950년대 인구 12만 명의 경북에서 손꼽히는 부군이었다. 영덕의 수산업이 경북을 리드했다. 조일산업이라는 통조림공장도 있었다. 수출도 했다. 이런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하게 반복적으로 군수는 강조해야 한다. 정신적으로 영덕군 출신은 최고의 군으로 가야 한다는 각오를 군청 직원은 물론 군민, 그리고 출향인들이 가지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가 경북투자유치위원회를 두고 성과를 내고 있듯이 영덕군 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출향전문가로부터 산업유치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산업을 유치하는 노력을 한다. 전문가들로부터 새로운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구한다. 매주 수요일 군수 주제로 공부 모임을 가지는 것이다. 주제는 경상북도와 같이 넓지는 못할 것이다. 아무래도 군의 산업과 직접 관련된 내용들이 많을 것이다. 한 개 군에 집중하는 것은 주제가 협소할 것이기 때문에 영덕, 청송, 영양을 하나로 묶어서 돌아가면서 3개군 수요일 공부 모임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상위행정기관인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가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비젼제시와 공부하는 자세를 이어받아 실시하면 각 군은 발전의 동력을 크게 얻어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