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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산행山行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3.09.22 10:45 수정 2023.09.22 10:47

박 승 렬

호젓한 산길

밤사이 스쳐 간

숨 가쁜 언어 흔들리고


어둠 빠져나온 숲

눈 설은 사내 경계하며

소리 없이 다가온다


몰래 숨어든 햇살

달빛 채 마르기 전

실안개 스며드는 풍경


소슬바람 기척에

잎 쓸려간 빈자리

홀로 무명초 지천이다.

 

▶약력

●시·수필·동시 신인상, 문예창작학사, 한국문인협회원, 국제PEN클럽한국본부회원, 경북문인협회원, 한국문인협회영덕지부회원, 한국공무원문학협회원(옥로문학), 한국사진작가협회포항지부회원. 문학큐레이트. 시집「살아가며 사랑하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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