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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에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해 대규모의 경제위기를 이미 경험했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로 국가부도 위기까지 직면했으나 강력한 정책과 구조 조정을 통해 회복할 수 있었다. 최근 우리나라는 다시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가 최대의 고비란다. 한 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긍정의 힘이 위기를 대처했다면 그 생각조차도 뿌리가 흔들릴 지경이니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닐 것이다.
필자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세상을 움직이는 대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고 있다. 지난 20년간 강연과 컨설턴트로 바쁘게 살아왔다면 코로나 이후 조금은 한가해진 틈을 타서 평소 읽지 못했던 리더들의 삶을 반추하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즉 변화를 꿈꾸고 있다. 책 읽기에 빠지면 반나절은 훌쩍 넘긴다. 한참을 읽다보면 대가들의 행동이 현실을 대처하는 지혜로움으로 바뀐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의 물리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12살에 미적분을 독학했고 유클리드 기하학을 보며 논리성에 감탄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7살이 될 때까지 말을 잘하지 못했으며 부모님이 시키는 간단한 심부름도 할 수 없었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천재라고 믿으며 뒷동산에 올라가 말하는 연습을 했다. 훗날 세상이 놀랄 만한 브라운 운동과 광전효과를 증명하며 양자역학을 발전시켰다. 특히 상대성 이론은 현대 물리학의 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100년 사상 가장 위대한 학자로 손꼽히고 있다.
'투자의 신'이자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든 이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워런 버핏과 관련된 기사만으로도 책이 한 권 만들어질 정도다. 버핏의 어린 시절은 확실히 남다른 바가 있었다. 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6살 때 이미 장사를 시작해 껌과 코카콜라, 골프공, 팝콘을 팔았고 신문배달도 했다. 15살이 되었을 때 농지 49,000평을 사고 버핏의 재산은 2,000달러에 달했다. 그의 본격적인 도약은 20세에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자민 그레이엄을 만나며 시작되지만, 그는 투자가들에게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작은 투자 경험과 더불어 독서를 통해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다. 투자에서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꼈다."고 말한다.
'끌려가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개그맨을 그만뒀다는 사업가 겸 방송인 고명환 씨가 지난 2005년 1월에 드라마 '해신'을 촬영하고 서울로 오던 도중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박살이 났다. 끔찍한 교통사고로 뇌출혈까지 왔지만 천운으로 목숨을 건졌다. 사고 이후 18년이 지난 지금, 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독서라고 한다. 일이 없으면 하루에 15시간씩 책만 읽는데 집에는 5000여권의 책이 쌓였다고 한다. 현재 그는 메밀국수 음식점 등 사업체를 다수 운영 중이다. 연 매출도 10억 원 이상씩 내고 입소문이 나 방송 프로그램 '서민갑부'에도 출연했다. 쉬는 날에는 책을 쓰고, 강연도 나간다. 내놓는 족족 베스트셀러에 인기 강사로 대우받는다.
아인슈타인과 워런버핏, 고명환씨는 독서의 대가들이자 삶에 대한 철학이 누구보다 확고하다. 하루 일과는 충분히 여유를 가지며 생각하고, 생각한 것은 액션 플랜(action plan)하고, 한 일은 피드백(Feed Back)한다. 경영인 짐 콜린스가 어떤 계기로 '내 인생이 30초 만에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렇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듯이 30초 마인드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어려운 이 시국에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현실의 삶에 끌려가고 있는가? 아니면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스스로를 되뇌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