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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내년부터 민원담당자 심리상담 지원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0.12.18 17:10 수정 2020.12.18 17:13

전문심리상담 센터와 협약, 민원담당자들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 가능


영양군은 내년 1월 1일부터 민원담당자들이 악성민원으로 인해 직무스트레스를 받을 시 전문 심리상담사와 전화, 이메일, 또는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이 왜 여기에 있겠어,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게 공무원이지”라며 “군수실이 어디야” 라고 큰소리 치고 나가시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두 저만 보는 것 같았어요.”  영양군 종합민원과에서 근무하는 김모 주무관은 그날 이후 목소리를 높이는 민원인을 대할 때면 주눅이 들고 식은땀이 난다고 한다.

 

군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감정노동자인 민원담당자 보호방안으로 인근 지역의 전문심리상담 센터와 협약을 맺어 상담이 필요한 민원담당자들은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심리상담 지원으로 민원담당자들이 마음 건강관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문제점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며 직무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관리는 직원 개인문제가 아닌 조직 생산성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므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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