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황소의 싸움, 누가 이길까?
“불법 보다 국민 정서가 더 무서움을 아는지.”전·현직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이라는 정권차원의 과제를 부여받았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을 했고, 법원 판단에 따라 추 장관과의 ‘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윤 총장이 스스로 물러날리는 없다.
국가공무원법을 살펴봐도 징계위에 청구된 자의 사표는 수리할 수 없게 돼 있다.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검사징계위원회(징계위)를 2일에서 4일로 연기했다. 징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던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이날 사의를 표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동반퇴진론’을 꺼낼 때만 해도 윤 총장이 징계위 소집 전에 자진 사퇴하길 바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고래(켜:女)와 황소(야:男)가 지금도 싸우고 있다. 야권 성향에선 검찰 인사 하나하나를 기사화하며 법무부의‘검찰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반대로 여권에선 법무부장관에 대한 의혹제기를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반격에 나섰다. 여권에서는 두 장관의 자녀 특혜 의욕문제를 불법 소지가 없다거나 판결이 나지 않았다며 두 장관을 옹호해왔다.
하지만 이들 사건이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것은 불법이라서가 아니다. 그 이유는 두 장관이 모두 평범한 서민의 부모였다면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을까? 라는 것이 비판 여론의 핵심이었다.
특히 교육과 병역 문제는 한국사회에서 가장 예민한 분야다. 야권의 주장대로 추 장관이 사퇴하거나, 추 장관의 말대로 현 정권이 검찰개혁을 완수한다고 해도 서민들은 더 공정한 사회,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된다고 믿을지 의문이다.
무책임한 행태에 대한 반성은 전혀 없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으니,‘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생각나게 한다. 물에서 싸우면 고래가 이길 것이요 뭍에서 싸우면 황소가 이길 것이 뻔한 사실이다.
경전하사(鯨戰鰕死)의 사자성어를 알고나 있을까. 자신들이‘정치적 싸움에 국민이 피해를 받는다’는 뜻이다.‘코로나 19’라는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이야 어떻게 되던 내 배만 체우면 된다는 식이 아닌가, 국민을 대신하여 싸우는 것이 국회의 일이지만 타협하고 조정하는 것도 정치의 역할이다.
하지만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고래와 황소의 싸움은 얼마나 더 오래갈까? 누가 이길까? 국민들은 끝도 보이지 않은 싸움에 한숨을 내 쉬며 멍하고 있을 뿐이다.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곳에서 도리어 법을 어기는 수가 많다.‘물에 자기를 비추어서 거울로 삼지 말고 백성의 소리로써 거울을 삼아라,’ “자기를 반성하고 양심에 전과자를 만들지 말자.”는 말을 남기고 싶다.
‘교육의 성과는 경영자의 철학과 정비레 한다’
때가 늦은 감은 있지만, 영덕고등학교 축구부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
8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덕고등학교가 전국 단위에서 큰 성가를 거양한 것은 개인적인 표창을 받은 것은 여러 번 있었다.
그러나 학교 단위로는 아마 1983년 11월 3일 전국 학교새마을(초, 중, 고등학교, 대학) 최우수 학교로(당시교장: 고근수)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고 대통령과 장관들 앞에서 15분간 교육활동 성과를 발표한 봐가있다.
이후 40여 년이 지나 2020년 9월 7일 51회 부산 mbc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것이 전국 단위에서 거둔 2번째의 대상으로 정리된다. 영덕중.고 동문 모두는 기립 박수를 보낸다.
영덕고등학교의 축구의 역사를 간단히 소개하면 일제 강점기인 1940년대부터 평양을 오가면서 교류전을 하였고 해방 후 1963년 5월 18일 경상북도 도민 체육대회에 중, 고 공히 우승을 하여 전주에서 열린 전국 체육대회에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하였다.
이때까지는 축구부를 창당하지 않았고 학교내의 특별활동 부서로 운영하였다.
그 후 20년이 지나 1982년에 축구부를 창단하였다. 정말 어려운 여건이였고 눈물겨운 사연들도 많았다. 합숙을 하려니 25명의 선수들의 식사를 마련할 재원이 없었고, 학생들의 학비 문제가 더 어려운 상항이였다. 당시 학교 축구후원회가 왕성하여 학비는 지역민으로 구성된 후원에서 지원해 주었다, 더 상세한 영덕축구의 역사는(참고:盈德敎育史) 추후 지면을 통하여 소개하기로 한다.
2006년 3월 1일 교명이 영덕고등학교로 개명되었고 학교 실습농장을 축구전용 운동장으로 변모하면서 새롭게 잔디 구장으로 단장을 하였다. 2019년 3월 1일 제29대 김진훈 교장이 부임하면서 축구부는 더욱 활력을 얻었고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뿐만 아니라 학생 생활 지도, 인성교육, 진학률도 눈부시게 발전하여 지역사회에 큰 기대를 주고 있다.
’교육의 성과는 경영자의 철학과 정비레 한다‘ 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생각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