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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196-2711 인근 마을 진입도로에서 발생했다. 어구 정비용 카고크레인 트럭이 이동하던 중 적재함에 장착된 크레인 붐이 공중에 설치된 전기케이블에 걸리면서 강한 힘이 전달돼 인근 콘크리트 전신주가 차량 방향으로 쓰러졌다.
사고 직후 전신주와 전선이 도로를 덮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으며, 구계리 일대에는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무더운 날씨 속에 주민들은 냉방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영덕지사는 긴급 복구 인력을 투입해 전기 공급 상태를 점검하고 전신주 교체와 전선 복구 등 응급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관계기관은 추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현장 안전조치도 병행했다.
인근 주민은 "갑자기 큰 굉음이 들려 밖으로 나가 보니 전신주가 쓰러져 있었다"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전선이 도로에 널브러져 한동안 불안했다"고 말했다.
관계기관은 "크레인 등 특수장비가 장착된 차량은 운행 전 차량 높이와 도로 주변 전선 및 시설물의 높이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