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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 지품면 원전리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새뜰마을사업’으로도 불리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주거·안전·위생 등 생활 기반이 취약한 농촌 마을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까지 함께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원전리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노후주택 수리, 슬레이트 지붕 개량, 재래식 화장실 개선, 불량도로 정비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정주여건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사업 대상지인 지품면 원전리는 지난해 3월 말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산불로 주택과 생활 기반시설이 훼손되고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사업은 정주환경 개선과 산불 피해 복구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공동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재원을 확보해 지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국비가 포함된 공모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건설경기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지방재정의 한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대형 산불 피해로 큰 상심을 겪었던 원전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함께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생활에 불편을 주는 취약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비하는 한편, 중앙부처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생 중심의 지방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