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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살아도 나는야 청송사나이
밤하늘 별들이 쏟아져 내리는
내 고향 산소카폐죠
지치고 힘들 때면 약숫물 한 잔
가슴이 뻥뻥 뚫리죠
사과처럼 달콤한 고추처럼 화끈한
고향을 지키는 나의 친구들
나를 감싸주는 엄마 품 속 같은
내 고향 청송으로 오늘도 달려갑니다“
고향 청송에 대한 향수와 애정이 각별한 세 사람이 똘똘 뭉쳐 고향 청송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다. 고향을 잊지 않고 사랑했던 많은 날들의 뒤척임들이 노래로 나오게 된 것이다.
안덕 출신의 민병익 씨가 작사를 맡았고, 진보 출신의 김시원 씨가 작곡을, 파천 출신의 가수 태윤(이광영)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민병익 씨는 음악과 문학에도 상당한 내공을 자랑하며, 현재 재구 안덕면 향우회장과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시인이자 작사가인 김시원 씨는 ‘왜 이제 왔어’, ‘휘뚜루마뚜루’, ‘최고 친구’ 등을 작사했으며, 이번에는 작곡을 맡았다.
가수 태윤은 대표곡 ‘정이 뭐길래’를 비롯 ‘내 어머니 좋아요’, ‘여보야’, ‘엿장수 맘대로’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민병익 씨는 “청송의 자연과 정을 가득 담은 ‘청송사나이’가 군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아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로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청송’을 주제로 한 노래는 더러 있었다. 그러나 현재 박구윤이 부른 ‘청송으로 놀러 오세요’ 만이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최초로 청송사람들이 만들고 노래하는 ‘청송사나이’가 군민들을 비롯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국민가요로 등극할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22일 가수 태윤의 신곡 발표는 '청송사나이'를 비롯 김시원 작사, 이호섭 작곡의 '언제나 청춘'도 함께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