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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영덕 야성교서 승용차 난간 충돌…추락 직전 멈춰 대형 참사 모면

조원영 기자 입력 2026.06.08 12:07 수정 2026.06.08 12:29

보행자 안전시설 넘어 난간 충돌…대형 참사로 번질 뻔
다리 위 충돌 사고에 주민 불안…임시 안전시설 빠른 설치 필요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지난 5일 영덕군 영덕오일시장 인근 야성교에서 승용차가 다리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사고는 오후 영덕읍 야성교를 통과하던 50대 초반 여성 운전자가 몰던 르노삼성 SM6 승용차가 커브 구간을 지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곡선 도로에서 우회전 중 차량 조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핸들 조작에 어려움을 겪었고, 차량은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 방지턱을 넘어 다리 난간을 강하게 들이받은 뒤 가까스로 멈춰 섰다.



사고 당시 차량은 상당한 충격으로 난간 일부를 훼손했으나 다행히 다리 아래로 추락하지는 않았다. 운전자 역시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나 다른 차량과의 추가 충돌도 발생하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긴급 출동해 교통 통제와 안전 조치를 실시했으며, 사고 차량은 견인차를 이용해 현장에서 이동 조치됐다. 현재 관계기관은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충격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주민은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는 소리가 크게 들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차량이 다리 끝부분에 걸쳐 멈춰 있었다조금만 더 앞으로 밀렸더라면 다리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야성교는 평소 지역 주민들의 산책과 조깅 코스로 이용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덕전통시장은 장날에는 시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통행량이 크게 증가해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는 구간으로 꼽힌다.

 

사고로 훼손된 난간 주변이 아직 원상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추가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별다른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로,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들은 복구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 안전펜스 설치와 경고 표지판 부착 등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있다. 한 주민은 훼손된 난간이 그대로 방치될 경우 보행자 안전은 물론 야간 보행자의 시야 확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특히 비가 오거나 어두운 시간대에는 2차 사고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곡선 구간에서는 평소보다 충분히 속도를 줄이고 핸들을 안정적으로 조작해야 한다순간적인 부주의와 방심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항상 전방 상황을 주시하며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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