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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기초의원 선거】 국민의힘 우세 속 무소속 후보 전체 득표 1위

김효진 기자/ 기자 입력 2026.06.04 07:01 수정 2026.06.04 08:29

임재업 1위 당선 이변…정당보다 ‘인물 경쟁력’ 확인

↑↑ 황진수 심상휴 박신영 당선인

↑↑ 임재업 권태준 김무섭 당선인


【고향신문 김효진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송군 기초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를 이어간 반면 나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번 선거는 전통적인 정당 구도 속에서도 후보 개인의 경쟁력과 지역 밀착형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선거로 평가된다.

가선거구, 국민의힘 나란히 당선

 

청송군 가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황진수 후보와 심상휴 후보, 박신영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개표 결과 황진수 후보는 2,293표(27.50%), 심상휴 후보는 2,260표(27.10%)를, 박신영 후보가 2,053표(24.62%)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가선거구는 국민의힘 후보 3명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강한 경쟁력을 보이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이어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특정 후보로 표가 집중되기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세 후보에게 비교적 고르게 분산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권광기 후보 역시 2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보수세가 강한 지역 정치 지형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선거구, 무소속 임재업 ‘압승’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는 나선거구였다.

무소속 임재업 후보가 2,566표(32.85%)를 획득하며 전체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후보 3명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면서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함께 당선된 국민의힘 권태준 후보는 1,800표(23.04%)를 얻었고, 김무섭 후보는 1,565표(20.03%)를 얻었다. 반면, 정미진 후보는 1,257표(16.09%)를 얻는 데 그쳐 4선 고지에는 실패했으며, 무소속 김오영 후보는 623표(7.97%)를 기록했다.

정치권에서는 임재업 후보의 승리를 단순한 보수표 분산 효과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선거 기간 내내 주민 민원 해결과 생활 밀착형 정치를 강조하며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펼친 점이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특히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기초의원 선거의 특성이 이번 결과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강세 속 인물론 부각

 

전체적으로 보면 청송군 기초의원 6석 가운데 5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며 지역 내 견고한 보수 지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러나 나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전체 최다 득표로 당선되면서 정당 공천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은 "군수나 광역의원 선거와 달리 기초의원 선거는 후보 개인의 인지도와 신뢰도, 주민과의 접촉 빈도, 민원 해결 능력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나선거구 결과는 인물 경쟁력이 정당 경쟁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높은 투표율로 지역 관심 확인

투표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가선거구는 전체 선거인 1만1,501명 가운데 8,605명이 투표해 약 74.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나선거구는 선거인 1만284명 중 8,069명이 참여해 약 78.5%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과 직결되는 기초의원 선거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무소속 돌풍" 남긴 청송군 선거

  

이번 청송군 기초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의 전반적인 우세 속에서도 무소속 임재업 후보의 돌풍이 가장 큰 화제로 남게 됐다.

가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이 안정적으로 3석을 확보했지만, 나선거구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전체 득표 1위를 기록하며 정당보다 인물의 경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청송 지역 정치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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