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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병곡면 해안서 케타민 추정 물질 발견

조원영 기자 입력 2025.11.28 10:43 수정 2025.11.28 10:45

동해안 따라 이어지는 `마약 표착` 영덕에도 1kg 지역사회 긴장 고조
최근 제주·포항 이어 지역 해안에도~, 해경, 마약 유입 차단 비상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 병곡면 해안가에서 케타민으로 추정되는 마약이 발견돼 해양경찰이 긴급 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제주와 포항 일대에서 연이어 유사한 형태의 마약이 다량 발견된 가운데 또다시 동일 포장 형태의 물질이 확인되면서 해상 경로를 통한 마약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24분경, 영덕군 병곡면 백석해변 인근에서 '茶(차)' 글자가 인쇄된 녹색 포장지에 싸인 백색 물질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확보된 물질은 무게 약 1㎏ 규모로, 외관상 케타민과 동일한 형태를 보여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정이 의뢰된 상태다.
 

이번 발견은 울진해경과 육군 제50보병사단 해안기동감시대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해안선 합동 수색 과정에서 이뤄졌다.  해경은 지난 9월 말부터 제주와 포항 지역 해안에서 케타민 추정 물질이 11차례, 총 32㎏나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동해안 전역을 대상으로 합동 수색을 확대해 왔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포장지의 형태와 포장 방식이 최근 제주·포항 지역에서 발견된 마약류와 완전히 동일하다"며 "해류 흐름이나 운반 경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상 투기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마약이 해안가를 따라 연속적으로 떠밀려오는 정황을 주시하며, 밀수 조직의 해상 투기 방식 또는 국제 마약 조직의 해상 유통 루트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 해안에 도착하기 전 바다에 투기된 후 조류·파도에 의해 연속적으로 표착되는 패턴이 반복되자, 해경은 동해안 전 구간의 감시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마약이 지역사회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해안선 감시와 정밀 수색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해상 마약류 차단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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