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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훈 감독, 스태프, 배우 촬영팀이 함께 찍은 단체사진 |
[고향신문=조원영기자] 영덕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청어>가 지난주 토요일을 끝으로 약 한 달간의 촬영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작 초기부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진행된 이번 촬영은, 영덕 곳곳의 풍광과 사람들의 따뜻한 정서를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바람>, <굿파트너>, <고려 거란 전쟁>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지승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지호, 이재용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홍콩의 신예 배우 세실리아 초이(Cecilia Choi, 蔡思韵)와 인도네시아 출신 세계적 액션 배우 야얀 루히안(Yayan Ruhian)까지 출연해, 국내외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상훈 감독은 고향인 영덕을 무대로 한 작품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그는 “꿈꿔왔던 영화를 고향에서, 그것도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촬영을 마칠 수 있어 벅찬 감정이 밀려온다”며 “함께 수고해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영덕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 또한 “촬영 기간 동안 주민분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한 상인께서 ‘매출이 오른 것보다 거리에 생기를 되찾아준 것이 더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잊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청어는 단순히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가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만든 공동체의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영화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마지막 촬영 날에는 현장을 구경하던 주민들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조출연에 참여해 현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현지 상권도 촬영 기간 동안 활기를 띠며, 카페·식당 등 여러 업소에서 방문객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한 달간 이어진 촬영은 영덕의 해안선과 어촌, 시가지 등 지역의 다채로운 풍광을 담아냈다. 영화 관계자는 “영덕의 맑은 바다와 소박한 마을의 정서가 스크린에 그대로 녹아 있다”며 “이 지역만의 색깔이 영화의 정서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청어>는 현재 후반 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 봄 국내외 주요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훈 감독과 제작진은 “작품을 통해 영덕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세계 관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