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신문=이상호]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만생종(후지) 사과 수확철을 맞은 농가에서는 수확 후 가을거름 시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거름은 사과를 수확한 후에 수세를 회복시켜서 광합성 작용을 높이고 저장양분의 축적량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시비한다. 저장양분의 다소(多少)는 내한성과 직접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음 해 봄의 발아와 생장, 개화 및 결실에도 큰 영향을 준다.
시비는 주로 속효성 질소질 비료를 사용하는데, 만생종 사과는 토양 시용 대신 10월 말에 3∼5%(요소 15∼25kg/500L) 농도로 요소 엽면시비를 한다. 그러나 수세가 강하거나 금년 착과량이 적어 웃자란 가지가 많은 경우에는 나무의 영양상태를 확인한 후 가을거름 시비를 생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비량이 너무 많으면 2차 생장이 이루어지게 되어 오히려 생성된 동화 물질을 소비하고 조직이 불충실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에 함유된 성분을 분석을 하고 시비하는 것이 좋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사과 품질 향상과 내년도 농사를 위해 적절한 가을거름 시비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