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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아침을 여는 초대시] 등대

고향신문 기자 입력 2025.09.19 09:55 수정 2025.09.19 09:57

성 정 희

밤바다
홀로 선
등대에게 물어 본다

누구를 기다리기에
어둠을 들추는
밝은 빛 하나로
가슴을 풀어내고 있는지

여름 밤바다에 흩뿌려지는
한 줄기 빛
홀로 삭이지 못한
끝없는 미련의 손짓인지

밤하늘 밑줄 긋는
별처럼, 달처럼
내가 친구 되어주고 싶다
따뜻한 연인이 되어주고 싶다.

 

▶약력
● 영덕「칸타빌레 플루트 앙상블」대표.
영덕문인협회 회원. 영덕문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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