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사회/문화

영덕 강구면 · 창수면,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자발적 성금 모금 물결

박시찬 기자 입력 2025.04.14 13:53 수정 2025.04.14 13:57

주민·단체·출향인 참여 속 희망의 손길 이어져

↑↑ 강구면 하저리 주민들이 남희동 강구면장(왼쪽 두 번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고향신문=박시찬 기자] 영덕군 강구면과 창수면 지역사회가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자발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며 희망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 강구면 오포1리 주민들이 남희동 강구면장(왼쪽 두 번째)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구면에서는 이장협의회, 수산물가공업협회, 새마을회, 마을·경로회, 강구풍물패, 강구면 발전협의회 등 지역 내 다양한 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도 뜻을 함께하며 모금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 강구면 이장협의회가 남희동 강구면장(가운데)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모금된 성금은 11일 기준 1억610만 원을 넘어섰다. 이 성금은 영덕복지재단을 통해 전액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생계 지원과 주거 안정, 긴급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희동 강구면장은 “산불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려는 지역사회의 단단한 결속과 실천이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며, “강구면민들의 정성과 열의를 모아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윤범철 부회장이 산불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창수면에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창수면에서도 주민들과 사회단체, 출향인들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자녀 세대 출향인들을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제와 산불 피해 복구 지정 기탁이 매일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각계각층의 응원과 지지 또한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창수중학교 출신 윤범철 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이 산불로 불편을 겪는 이재민들을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구강용품 세트와 양말을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했다.

김원동 창수면장은 “보내주신 정성과 응원이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기에 산불 피해 지역과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고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