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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고 예방 얼마나 강조하는데 행정에서?

조원영 기자 입력 2024.10.11 11:10 수정 2024.10.11 13:06

도로 풀베기 작업자 대부분 안전장구 착용 않고 작업 위험 노출
작업 시 풀 아닌 돌, 파편 주차한 차는 물론 운행 차량과 행인 위협도~


[고향신문=조원영 기자]  영덕군이 관내 도로변(읍, 면, 동)에서 제초 및 전지 작업을 실시하며 안전관리 소홀로 작업자의 안전 위협은 물론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제초 작업은 주요 도로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와 나뭇가지 등을 제거해 도로 미관을 개선하고, 동시에 가로수 정비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작업 과정에서 안전관리 미흡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위협받거나 제거된 잡풀과 나뭇가지의 뒤처리를 깔끔하게 정비가 안 되면서 미관 훼손 및 하수구의 막힘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 제초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작업 구역 근처에서 기본적인 보호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돌이나 파편이 튀는 상황에서도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보호할 장치가 부재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작업 중 돌과 파편이 튀어 차량에 손상을 입을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작업자나 관할 지자체는 이에 대한 아무런 대처 없이 작업을 강행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 특히 운전자들 사이에서 강한 불만과 분노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안전장치 하나 없이 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들 역시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에 임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작업을 하는 근로자들 대부분 헬멧이나 보호안경 같은 기본적인 장비조차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순한 부상으로 그치지 않고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관할 지자체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관리 부실은 단순히 작업의 효과를 저해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주민들은 "영덕군이 추진하는 제초 작업이 오히려 도로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제초 작업에서 벌어진 실수가 아니라, 관리 부실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영덕군은 즉각적으로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작업 현장의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행정은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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