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도 잎사귀도 열매도
모든 것
다 벗어버린 모습
나목
겨우내
계절 밖에 서서
흰 눈에 몸을 비비는
나목의 하늘과 세찬 바람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깊은 속 울음 응어리진 아픈 생채기로
생生의 숨소리
싹틔우고 서 있는
나목의 세월.
●「좋은문학」시 부문 신인상 수상·등단
●「좋은문학」작가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경북문인협회 회원.
● 영덕문인협회 시 분과 위원장
● 시집:『풀빛 바람 소리에 앉아서』외 9집 발간